지난 유로 2016 때 마침 크로아티아 여름학교를 갓는데 자그레브 시내 전체에 유니폼이 모두 팔리고 없어서 국대 유니폼을 못샀었던 아쉬움이 있던지라 이번 월드컵 때에는 국대 유니폼을 꼭 사리라 마음을 먹고 있었다. 마침 친한 후배 한 명이 자그레브로 어학연수를 갔고 그친구에게 부탁해서 현지에서 구매를 한 후 한국에 가져왔다. 크로아티아 특유의 체크무늬에 어쩌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모드리치의 마킹을 하고 나니 너무 이쁜것 같다.
모드리치는 내가 좋아하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데뷔를 했고 그곳에서 성장해서 토트넘을 거쳐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현재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뽑힌다. 현재 월드컵에서도 매경기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주변인들에게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우승할거라고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하는 것을 보니 마냥 헛된 꿈은 아닌것 같다.
특히 모드리치가 돋보인다. 팀 전체를 움직이는 크로아티아 중심 그자체이고 직접 득점까지 터트린다. 특이하게도 18세에 보스니아 즈린스키 모스타르로 임대를가서 보스니아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성인 남성 평균키 185에 육박하는 크로아티아에서 172라는 작으키임에도 국가대표 주장, 그리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발돋움 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그만큼 피지컬보다는 머리를 쓰는 플레이를 많이 한다는 뜻이기도하다. 모드리치의 플레이를 보면 매우 영리하다 마치 위에서 게임할 때처럼 보면서 자유자제로 선수들 사이를 빠져나가고 패스를 넣어준다. 굉장이 똑똑해서 나이를 먹어서도 오래 뛸 수 있을 것 같다. 갓모드리치의 마지막이 될지도모르는 이번 월드컵,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성적이 기대된다. 한국이 부진하니 내 전공국가나 응원해야겠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