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레플리카] 2018-2019시즌 유벤투스 홈 유니폼 현 날강두(전 호날두) 마킹

나는 유명한 호동생이다.

초6때 스포르팅 시절 호날두 스페셜을 보고 지단 이후 내가 좋아할 선수를 이 선수로 정해버렸다.

중 1때부터 체육복에 C.Ronaldo 7을 칠해서 입고다녔으나, 이땐 혼자우도, 혼자운동, 꽃게 시절이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비난을 피해가긴 힘들었다.

하지만 난 믿었다 그의 잠재력을.... 처음엔 경험이 부족해서 패스할때와 드리블 칠때의 타이밍을 잘 모르고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기에 급급했지만,

확실히 축구 지능이 느껴졌다. 이 후 이 선수는 근육량 증대와 함께 개인 플레이를 점차 줄여 나갔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누구나 다 알다시피 메날두의 시대가 도래하게 됐다.

호동생들도 솔직히 누구나 다 마음속으론 알고 있다. 순수 축구실력은 메시가 위라는 것을....

하지만 호동생들은 누가봐도 메시에게 발롱도르며 모든면이 뒤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했을 때, 발롱도르 5대5 동점까지 따라오는 그의 근성.

챔피언스리그 등 큰경기에서 꼭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해주던 영웅적인 면모.

곧 한물갈거야를 거의 5년 넘게 듣고 있는데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자기관리의 끝판왕인 면모 .

어린 축구팬들은 꼭 챙겨주는 좋은 팬서비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그를 좋아했고, 축신 메시와는 다른 느낌으로 스코어러가 됐지만 필요한 순간에 꼭 득점을 해주며 챔스 3연속 우승과 챔스 역대 최다득점자에 올라있는 그의 모습을 보며 메시와는 다른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수많은 메호대전을 열게 하며 축구계에 10년 넘게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그가 2019년 여름 한국에 방문했다.

호동생들의 열렬한 지지속에 방한을 했고, 표는 순식간에 매진이 됐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호날도의 여론이 조금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타이밍이 매우 좋았다.

한경기 뛰며 골도 넣고 세레머니도 좀 하고, 팬서비스도 좀 몇개 해주고 하루있다가 가면 그만이었다.

그랬다면 그의 추종자들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뾰루퉁한 표정과 함께 끝끝내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싸인회에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벤치에 앉아있다가 몇시간 뒤 중국으로 가버렸다.

호동생으로써 애새끼두인건 너무나 잘알고 있었지만, 그건 경쟁이 치열하거나 뭔가 자신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 그런 것들이라 그래도 이해는 했다. 근데 무슨 영문에서인지 왜 한국에 와서 화풀이를 하는지 몰랐다. 약 16년간 호동생이었던 나조차 감이 안오고 화가났다.

이날 경기장에 가려다가 전날 회식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으로 향했는데 경기도 늦고 호날두도 안나오고 안가길 너무 잘했다.

난 그래도 안갔으니 그렇게 화나지 않는데, 비싼 표값주고 간 사람들은 진짜 너무 화났을 것 같다.

호날두에게는 그저 짜증나고 잘 안풀리던 하루 였겠지만, 그 자리에 있던 수만명의 관중들은 평생 호날두를 욕하면서 살 것 같다.

아무리 짜증나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좀만 참으면 좋게 좋게 갈텐데,,, 한국에서의 민심은 확실히 떠난 것 같다.

이로써 메호대전은 종결됐고, 호날도는 온갓 조롱의 대상이 됐고, 심지어 지금까지 이룬 업적도 폄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난 충분히 잘못했다고 보지만 지금가지 업적이나 실력에 대해서는 폄하는 오바인것 같다. 감정에 휩쓸려 너무 그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화내는 사람들도 이해가 간다. 왜그랬을까 정말 묻고 싶다 날두에게.

무튼 이게 문제가 아닌데...... 이 유니폼은 2018-2019 시즌 호날두가 처음 유벤투스로 이적한 기념으로 샀다.

유벤투스 유니폼은 늘 느끼는 거지만 디자인이 너무 이쁘다. 특히 유럽여행 간 아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받았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사온 유니폼 되시겠다.

배달 대행을 해 준 그 동생에게 너무 고맙고, 그 동생은 30만원짜린가 자리가서 봤다던데,,,, 욕할만 할것 같다.. 어우...돈아까...

유니폼은 너무 이쁜데 호날두 마킹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입고다니긴 불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