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4강 신화에 이어 20년만인 2018년 준우승 신화를 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레플리카를 구매했다.
내 전공 국가이기도 하고 내가 어학연수를 가기도 했던 한국 다음으로 애정이 큰 나라이기에 월드컵 시작도 전에 미리 구매 계획이 있었다.
2016년 유로 대회 할 때 현지에 있었는데 자그레브 시내 모든 스포츠 용품점, 축구 용품점 돌아다녔는데 유니폼이 다 품절됐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몇달 전 빠르게 현지에 어학연수 가 있는 후배에게 연락해서 미리 부탁을 했다.
16년도에 하도 돌아다녀본 기억이 있어 자그레브 내에 유니폼 샵은 모두 꿰뚫고 있었고, 등번호 마킹 해주는 유일한 곳을 또 잘 알고 있기에 크게 걸림돌은 없었다.
특히 마킹해 주는 곳은 축구 전문이 아니고 일반 프린팅 가게 인데 자그레브에 이 곳 한군데 밖에 없어서 신기하긴 했다. 찾아가기도 어렵고, 스포츠 용품샵 직원에게 물어봐서 나도 겨우 알게 된 곳이다.
어쨌든 부탁한 후배가 다행이도 6월 말쯤에 돌아왔는데 , 크로아티아도 계속 올라가는 중이어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결승까지 갈 줄은 절대 생각 못했다.
술집에 당당하게 유니폼을 입고 가서 봤다. 마킹은 당연히 주장 모드리치.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끌었으나, 막강한 프랑스의 공격력에 손쉽게 무너진 크로아티아 였고, 사람들의 안쓰러운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프랑스는 너무 강했기에 이기는 게 기적이었고, 애초에 크로아티아 같이 작고 인구수가 적은 나라가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고 월드컵 결승을 오른다는 게 기적이었던 상황이다.
참 동유럽애들은 피지컬은 정말 타고났고, 특히 구 유고연방 출신 선수들은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여준다. 참으로 신기한 나라다.
무튼 결승전은 패했지만, 우리의 주장 모드리치는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하였고, 이후 이 활약을 기반으로 메날두의 시대를 드디어 깨고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됐다.
월드컵때 이미 30대 중반으로 가고 있는 모드리치였지만 엄청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을 결승까지 이끈 모습에 누구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유니폼을 샀다는게, 그것도 현지에서 직접 구매를 한 유니폼이라는 거에 정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언제 또 크로아티아 이런 활약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드리치도 뛸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어린 친구들이 잘 커줘서 크로아티아가 계속 축구 강국으로 남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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