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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ies & Experiences/StadiumTour

[경기장 투어] 마라도나가 신과 같은 대우를 받는 그곳 나폴리의 홈 경기장 스타디오 산 파올로(Stadio San Pa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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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오 산 파올로(Stadio San Paolo)


소재지: 이탈리아 나폴리

기공: 1948년

개장: 1959년 12월 6일

보수: 1989년

소유주: 나폴리 시 정부

표면: 천연잔디

사용처: SSC 나폴리 (1959–현재)

수용인원: 60,240

규모: 105 × 68 m


스타디오 산 파올로(이탈리아어: Stadio San Paolo)는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다목적 경기장으로, 세리에 A 클럽인 SSC 나폴리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 로마 올림피코 경기장 다음으로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1959년에 개장했으며 1989년 대규모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1990년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경기 등 총 4경기가 이 곳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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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폴리에 도착! 사실 나폴리에 대한 사전조사를 할 때 나오는 글들은 대부분 가지말라는 글이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남부의 도시로 마피아들이 많고, 길거리에 쓰레가도 널부러져있고, 인종차별도 심하고, 소득 수준이 매우 낮아 범죄율도 굉장이 높다고 했다. 너무 무서웠지만, 이탈리아에서 로마만큼 좋아하는 클럽이 나폴리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폼페이도 갈 겸 겸사겸사 넣었다. 나폴리는 수년 전만해도 2부리그에 있었다 그러나 승격한 이후 엄청난 성장을 보이며 세리에A의 강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나폴리는 예전 마라도나가 뛰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에 와서 팀의 우승을 시키면서 나폴리 지역에서는 신으로 추앙받는다는 스토리는 너무도 유명하다. 실제로 나폴리 시내 걸어다니다 보면 마라도나의 사진이 붙어있는 기념품을 파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나폴리 승격 시즌에 우연히 FM에서 나폴리를 선택하게 됐다. 당시 그냥 마라도나에 대한 동경심과 승격팀 혹은 하위팀으로 하는 습성때문에 우연히 시작하게 됐는데 멤버가 승격팀치고 너무 좋았다. 결국 챔스도나가고 좋은 성적을 냈었는데 실제로도 나폴리가 승격하자마자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내고 그 좋은 멤버들이 국가대표도 :뽑히고 다시 한 번 Fm의 위엄을 느꼈던 순간이었다. 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폴리행을 선택했는데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바다가 너무 이뻐서 숙소까지 꽤 먼길임에도 해변을 따라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30분에 한 번 씩은 인종차별 당한것 같다. 애고 할아버지고 나만 보면 뭐라고 막 소리치고 손동작하고 욕을 해댔다. 무서워서 무시하고 갔지만 진짜 기분 나빴다. 이탈리아 북부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게다가 도시가 완전 쓰레기 장이었다. 아무도 청소를 안하나보다. 맥주병 깨진게 엄청 널부러져있고 길거리는 쓰레기로 가득했다.  어떤 가게에는 총알 자국도 나있었다. 확실히 위험한 도시라는 인식이 들었다. 바다는 너무 이뻤지만 살기엔 좋지 않은 곳임이 확실했다.


때문에 빠르게 목적지인 산 파올로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다이런가? 여기도 어디 들어갈 곳도 없고 직원도 코빼기도 안보이고 시설도 엄청 후졌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로마에서처럼 경기장 주변을 둘러보는 것 밖에 없었다. 여기도 낙서 투성이에 쓰레기 투성이었다. 뭐 할 수 있느게 없어서 그저 구경하고 말 뿐이었다. 그 유명한 "곤살로!" "이과인!" 때창의 기운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경기장 안을 들어갈 수 없었다. 경기를 보러 오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시설이 매우 낙후됏다. 확실히 리그에 돈이 없긴 없나보다.



마침 경기장 건너편에 스토어가 있어서 가봤다. 나폴리 어웨이 카모플라주 살라했는데 재고가 없다고 했다. 이쁜거 많앗는ㄷ ㅔ 참았다 ㅜㅜ 직원은 참 친절했다.



역시 마라도나 사진은 걸려있었다. 근데 이 앞 마네킹 표정왜이러지.....




도시 자체는 참 이쁘다. 저 해변을 따라 해수욕장도 계속 있고 만약 이탈리아 사람이라면 살기 좋을 것 같다.




밤에 무서워서 안돌아다니려했는데 나폴리 왔으니 나폴리 피자는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먹었다. 사실 피자를 싫어해서 그냥 꾸역꾸역 먹었다. 느끼해 죽을 뻔 했다. 맥주라도 먹어서 다행이었다. 




나폴리는 참 이쁘다. 관광하기 좋다. 그러나 동양인들에게는 조금 위험한 것같다. 다음엔 경기보러 온다고 말 하고 싶지만 경기 보러 갔다가 지는 순간 나의 신변에 엄청난 위협이 올 것 같아 무서워서 섣불리 보러 가기 힘들 것 같다. 안가는 게 좋을 듯 싶다. 얼마 전 이과인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난리가 난 적이 있는데 충분히 그럴만 하다 이 도시 사람들은 축구에 엄청 열정적이다. 게다가 성격들도 화끈하고 그래서 나폴리 전에서 어떤 보복을 할 지 모른다. 특히 나폴리 원정이라도 오는 날엔 마피아로부터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카바니도 나폴리에서의 생활에 힘겨움을 토로하며 파리로 이적하기도 했다.(납치사건이 발생했었다.) 아무튼 오랫동안 뛰는 함식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루카 토니가 활약 했던 피오렌티나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