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League/Seongnam FC

[K리그 프리뷰] ‘물오른 공격력’ 성남, ‘골 가뭄’ 울산 잡고 2위 탈환 노린다.



 오는 55()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성남FC와 울산 현대가 맞붙는다. 지난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FC와 광주FC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5분 티아고의 PK골과 35분 황의조의 골에 힘입어 성남FC2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무승 기록을 끝냈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주며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431(승점15)를 기록해 서울(승점19), 전북(승점16)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상대팀 울산 현대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6위에 랭크됐다.

 

Key point 1 – 최다 득점 3vs 최소 득점 3

 

 성남은 8라운드 현재 8실점으로 리그 내 최소실점 공동 3위에 올라있으며, 득점 역시 13골로 리그 내 3위에 올라 있어 현재 리그 순위(3)에 걸 맞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울산은 8라운드까지 7실점으로 1FC서울에 이어 최소 실점 2위에 올라 있으나, 득점은 7득점으로 총 12개 팀 중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다 득점 3위의 날카로운 공격력를 보여주고 있는 성남에 반해 울산은 팀 내 최다 득점자가 2골 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최다 득점자 공동 13명 중 한 명은 센터백 김치곤일 정도로 공격수들의 골 가뭄이 굉장히 심각한 상태다. 그래도 저조한 득점력에 비해 최소실점 2위의 짠물 수비를 보여주며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 조금은 긍정적이다.

 

 따라서 성남의 견고한 수비에 형편없는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울산은 득점 면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성남의 공격력과 울산의 수비력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Key point 2 - 티아고의 최다 득점 & 도움 1위 탈환 가능할까?

 

 티아고는 현재 최다 득점(6), 최다 도움(4도움) 부분에 모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도합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성남FC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시즌 초반 황의조의 득점이 터지지 않을 때 직접 해결사로써 득점을 올렸고, 개막전 득점을 시작으로 무려 4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몰리나와 함께 시즌 개막 후 연속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본인이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 무기인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도움도 올리며 팀의 승리의 1등 공신이 되고 있다.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성남FC에 티아고의 공격력이 보태지면서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공격 파트너인 황의조와 박용지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성남의 공격은 나날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성남은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위를 탈환하고, 티아고는 득점 & 도움 부분 단독 1위에 오르며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Media Mag 정진호 명예기자

 

사진 = 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