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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ague/Seongnam FC

[성남FC 프리뷰] ‘11위’ 전남 잡고 선두 자리를 지켜내려는 성남FC



[Media Mag] 이번 시즌 성남의 상승세가 매섭다. 대부분의 팬들은 전북-서울의 2강 체제를 예상 했지만, 그 예상을 완벽하게 뒤엎고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성남은 4R 승리로 인해 4경기에서 3 1무를 거두며 승점 10점으로 1위에 올라있으며, 서울이 승점 9점으로 2, 전북이 승점8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기분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성남은 4 13() 오후 2시 홈 경기장인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016 K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현재 3 1무로 1위에 올라있으며, 전남은 2 2패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분위기는 너무나도 상반된다. 우선 성남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학범슨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매 경기 빛을 발하면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성남의 상승세에 주역인 티아고의 활약이 엄청나다. 지난 시즌 포항에서 약간은 아쉬운 활약을 보였던 티아고는 성남으로 오자마자 물 만난 고기처럼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주 득점 원이던 황의조가 이번 시즌 골 침묵에 빠져있다가 지난 4라운드에서 2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또한 부상으로 빠져있던 김두현 역시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성남은 전남을 맞아 최상의 전력으로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전남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아직까지 단 한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2경기 연패를 당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첫 경기 00 무승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경기 동안 모두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는 상황에서 뒤집기는 쉽지 않다. 다행이 공격지역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항상 득점을 터트려주며 동점까지 쫓아가지만 이어 역전 골을 내주며 결국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그 결과 4연패 중인 인천 바로 위인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한창 때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스테보의 높이와 힘은 여전히 위협적이며, 오르샤와 유고비치 역시 공격 시에 굉장히 위협적이다. 비록 전남이 2 2패를 기록 중이지만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전남의 공격력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성남의 수비라인이 전남의 공격에 잘 대응하지 못한다면 시즌 첫 패를 기록할 수도 있다. 지난 경기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2골을 실점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안심할 수 없다.

 

 

경기 키 포인트: 티아고 연속 득점 신기록, 홈 경기 연승행진

 



 

 이번 경기 주목해야 할 점은 단연 티아고의 5경기 연속 득점 가능성 여부이다. 티아고는 현재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몰리나와 함께 개막 후 연속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만약 다음 전남 전에서 득점을 터트린다면 몰리나를 넘어 이 부분 1위에 올라가게 되며 K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세기게 된다. 황의조에게 수비들의 집중이 쏠림에 따라 빈공간이 발생하는데 그 곳을 티아고가 잘 공략하면서 득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의 득점포도 터지고, 폼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수비들의 견제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티아고에게 좋은 찬스가 더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수비에 문제가 많은 전남을 상대하기 때문에 티아고의 득점 가능성은 굉장히 높아 보인다.

 

 또한 성남은 개막 이후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강팀의 조건 중 하나가 홈 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보인다는 것에 미루어 볼 때 성남의 홈경기 승률이 이번 시즌 순위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홈경기 승리는 찾아준 팬들에게 만족감을 심어줄 것이며, 더 많은 팬들이 홈 경기를 찾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과연 이번 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그리고 티아고의 득점 기록이 세워질지 다음경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Media Mag 정진호 명예기자

 

사진 = 성남FC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521&aid=0000000014&viewType=COLU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