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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ies & Experiences/StadiumTour

[경기장 투어] 20150622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Estadio Santiago Bernabé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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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베르나베우 (Estadio Santiago Bernabéu)


이전 이름: 누에보 차마르틴(Nuevo Estadio Chamartín) 1947년 ~ 1955년

소재지: 마드리드(Madrid, 스페인)

개장: 1947.12.14

소유, 운영: 레알 마드리드

건설비용: 2억 8800만 유로

설계: 마누엘 무뇨스 모나스테리오

        루이스 알레마니 솔레르
        안토니오 라멜라 (확장)

사용처: 레알 마드리드 CF(프리메라리가), 1964 유럽 네이션스컵, 1982 스페인 월드컵

수용인원: 81,254

규모: 107 x 72 m 




 세계 최초 라 데시마를 달성한 세계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1944년 10월 27일에 공사를 시작했고, 1947년 12월 14일에 개장하였다. 개장 당시에는 누에보 차마르틴 경기장(스페인어: Nuevo Estadio Chamartín)으로 명명되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1955년 1월 4일에 공식적으로 클럽의 이전 구단주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예스테의 이름을 따 현재의 이름을 채택하였다. UEFA에서는 이 경기장을 UEFA 5성급 경기장으로 선정하였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경기장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서 유러피언컵의 결승전을 세 번 (1957, 1969, 1980) 치렀고, 2009-10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1964년 유럽 네이션스컵와 1982년 FIFA 월드컵 경기도 이 곳에서 열렸다.


 1944년 6월 22일, 산업 상업 은행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라파엘 살가도에게 경기장을 건설할 부지를 구입할 자금을 융자해주었다. 1944년 9월 5일, 건축가인 마누엘 무뇨스 모나스테리오와 루이스 알레마니 솔레르가 고용되었고, 1944년 10월 27일, 새 경기장 건설이 시작되었다.


 1947년 12월 14일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개장하였고, 레알 마드리드 CF와 포르투갈 리가의 OS 벨레넨세스의 기념 경기가 열렸다. 경기장의 총 수용 인원은 75,145명이며, 27,645개의 좌석과 47,500개의 입석으로 이루어졌다. 1954년 6월 19일에 12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도록 첫 대규모 확장 공사를 하여, 당시 UEFA의 경기장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되었다.


 1980년대 초반부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1982년 FIFA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하여 경기장 개조 계획을 세웠고, 건축가인 라파엘 루이스 알레마니와 마누엘 살리나스가 고용되었다. 공사는 16개월동안 지속되었고, 7억 4백만 페세타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경기장 개조 공사로 인하여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몇 가지 변화를 맞이하였다. 우선, 좌석 수를 2/3로 줄이라는 FIFA의 요청으로 E석을 제외한 관람석 1층과 2층에 덮개를 설치하였고, 경기장 수용 인원이 120,000명에서 90,800명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경기장 북쪽과 남쪽 끝에 전광판을 설치하였으며, 기자석, 라커룸, 입장 통로, 보조 시설 등을 개조하였다.


 2014년 1월 31일, 페레즈 회장은 독일 건축회사인 GMP와 함께 400만 유로의 비용이 소요되는 경기장 보수 계획을 발표했다. 개폐식 지붕으로 지어질 계획이며, 보수 비용인 400만 유로 중 반절은 경기장 명칭 사용권으로, 나머지 반절은 레알의 채권 발행을 통해서 마련 될 계획이다. 페레즈 회장은 "우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세계 최고의 경기장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IPIC와 스폰서쉽을 체결했으며, 이들은 경기장 재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계약 조건에 따라 새로운 경기장의 이름은 'IPIC 베르나베우 혹은 CEPSA 베르나베우'로 명명될 것이다. 또한 경기장 잔디는 믹스토 하이브리드 잔디를 사용할 계획이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차마르틴의 파세오데라카스테야나에 위치해 있다. 경기장 근처의 마드리드 지하철 10호선 역은 경기장의 이름을 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역으로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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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역으로 향했다. 호날두 유니폼을 안가져와서 얼마전에 구입한 콰레스마 유니폼을 입고 갔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라니..... 생각해보면 나에게 가장 큰 꿈의 구장이라고 볼 수 있는 베르나베우... 초딩때 부터 레알을 참 좋아라 했는데 실감이 안났다.




역에서 내려 나오니 바로 앞에 웅장한 모습에 경기장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역시 세계 최고의 축구 팀 중 하나 다웠다.



 곧바로 매표소에가서 투어 티켓 구입! 베르나베우는 박물관과 경기장 투어를 따로 운영하지않고 투어 코스 중 박물관이 함께 있는 형태이다. 가격 19유로로 거의 3만원에 육박했다....



 경기장 정면에서 오른쪽을 보니 이렇게 투어 입구가 있었다. 저 안에 들어가서 계단 혹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원형 기둥안을 올라간다. 투어는 맨 꼭대기 층에서 시작된다.




 올라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스타디움 전경! 엄청 높았다. 이 꼭대기층이라도 티켓 값은 비싸겟지>>>???



신기하게 가이드 없이 그냥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됐다.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가이드를 통해 하는 것 보다 이렇게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위의 사진은 레알 마드리드의 엠블럼 변화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이미 1900년대 초반 만들어진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신기하다.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지단과 호나우두의 것이 보였다.



 역시 가장 최근 상들은 모조리 우리형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형이 받은 상이 제일 많았다.



 전 세계 레알 팬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판이 벽에 크게 붙어 잇었다. 서울인지 평양인지모를 애매한 한반도 정 중앙에 큰 불빛이 나오고 있다.



책인줄 알았지만 e-book이다... 화면 넘기면 책장 넘어가는 것처럼 화면이 나오면서 넘어간다. 신기신기.



 역시 박물관은 트로피 자랑하는 맛이 있어야한다. 크기도 어마어마한 챔스 우승 트로피



 가다가 중간에 한글로 환영합니다를 보고 반가워서 찍었다.



새로 짓는다던 새로운 경기장. 지붕을 개폐식으로 짓는다던데 굉장히 세련되고 멋지다.(일단 디자인 상으로는 ㅎㅎ) 




중간층에서 한번 더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왔다.



경기장 중간부분에서 저기 벤치있는 곳 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반바퀴 돌아서 여기서도 한컷.



벤치에 앉아볼 수 있었다. 수많은 경기에서 보았던 바로 그 벤치.... 레알 마드리드 교체선수로 벤치에 앉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쁠 것 같다.... 의자도 엄청 편하고 좋았다. 



양쪽 벤치 사이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선수들이 여길 통해서 입장한다.



안에 들어가니 라커룸이 있었다. 비 시즌 중이라 그런지 아무 표시도 되어있지 않았다. 



기자회견장. 굉장히 익숙한 곳이다. 우리형이 저기서 인터뷰 하는 장면을 참 많이 봤다. 기자회견장을 지나면 선수들과 함께 사진 찍는 것처럼 합성해주는 곳이 나온다. 나도 줄서서 우리형과 함께 합성된 사진을 찍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찍었는지 모르겠다. 가격이 거의 15000~ 2만원 사이였던 것 같다. 사진을 찍고 나가면 구단 스토어와 연결되어있다. 여기서 바로 인화할 수 있다. 


근데 어떤 여직원이 나를 보며 알베르토 부에노!라고 소리쳤다. 앵 뭐지>? 하다가 생각해보니 알베르토 부에노가 저번 시즌 라요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FC포르투로 이적했는데 내가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깐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알베르토 부에노 아는 척했다. 라요 바예카노~ 이러면서 막 하니깐 너무 좋아했다.....뭐지 싶었는데 자신으 사원증 목걸이에 라요 뱃지가 달린 걸 보여주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일하는 라요 바예카노 팬이라니 ㅋㅋㅋㅋㅋ 뭔가 웃겼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것 같았다. 말 걸어준게 고마워서 라요 뱃지 어디서사냐니깐 라요의 홈구장인 바예카스로 가라했다.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진짜 진심으로 친절하게 알려주더라....좀 감동먹었다. 혼자 여행다니면서 외롭기도 했고, 동양인이라 그런지 왠지모를 낯선 눈빛들을 여행내내 받아왔는데 너무 친절하게 대해서 너무 고마웠다. 그 직원 잊지못할 것 같다.


 사진을 받고 둘러보기로 했다. 역시 최고의 클럽 답게 3층이나됐다. 지난 시즌 핑크 유니폼에 이스코 마킹할 계획이었는데 지난 시즌게 없다고했다. 얼마 전 다음 시즌 것이 다 나와서 온통 다음 시즌 유니폼 뿐이었다. 새로나와서 그런지 가격도 거의 18만원 정도 했다. 마킹까지하면 훨씬 비쌀 것 같아서 포기했다.....이스코 레알 떠나기전에 마킹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비쌌기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다. 햇빛이 너무 강해 가릴 용으로 등산모자같은거랑, 텀블러를 사고 나왔다. 




요기가 바로 출구!! 밖으로 나오니 12시쯤 됐다. 이제 마드리드 관광을 해야하는데 시내로 가서 도보로 가능 했다. 근처 지하철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안에 들어갔는데 도통 구글에서 알려주는 지하철을 어떻게 타는 지 모르겠었다. 그 지하철 역에 너무 많은 노선이 있고 너무 복잡하게 돼있었다. 아무생각없이 표 끊고 들어오긴했는데 플랫폼이 너무 많았다. 결국 얼추 비슷한거 탔는데 이게 지하철이 아니라 기차 느낌이었다. 불안했는데 다행이 시내쪽으로 가길래 눈치껏 내렸다. 휴.... 이렇게 복잡한 곳은 처음이다.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





 지하철 출구로 나가는데 호날두 왁스 박물관 광고판이 붙어있었다. 이거 인터넷에선가 본 적이 있었는데 가보고 싶었지만 일정 상 갈 수 없었다. 아쉬웠다.



나와서 마드리드 시내를 쭉 돌았다. 도시와 옛날 느낌이 공존하는 기분이 들었다. 무슨 탑이랑 성같은거도 보고 도서관도 봤는데 별 감흥 없었다. 그리고 유명한 박물관인 프라도 미술관 앞에도 지났는데 볼라다가 이미 프랑스에서 미술관을 질리게 봤고, 나는 미알못이라 봐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안보기로 했다. 사실 너무 덥고 다리아픈게 가장 컸다. (알고보니 프라도 미술관 국제학생증 있으면 무료였다.... 무료인거 알았으면 그래도 한번 가서 훑어보기라도 했을 텐데 아쉽다. 힘들어도 볼건 보고 오길 바란다.)


 곧장 숙소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가는 길에 아무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배고파 죽을 것 같았다. 대충 이쁘게 생긴 카페같은 식당에 가서 치킨 카레 (였을것이다아마....)를 시켰다. 당연히 시원한맥주도!!! 엄청 덥고 땀도 많이흘려 힘들어 죽을 것 같았는데 맥주 한잔 들이키니 이보다 행복할 순 없었다. 밥도 양은 적었지만 맛있어서 열심히 먹고 나왔다.



밥집 앞에 추러스도 팔길래 가서 하나 먹었다. 초코맛이라 완전 달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대로 오후 2~3시 사이에 숙소에 와서 계속 쉬었다. 그냥 푸우우웅ㄱ 쉬었다. 너무 덥고 힘드니깐 휴식이 절실했다. 저녁까지 쭉 쉬었다.



 그리고 저녁 먹으로 숙소 앞 식당에 들어갔다. 빠에야가 있길래 시켰다. 이름이 기억안나는대 하여간 모둠빠에야였다. 해산물이랑 고기랑 다 들어가 있었다. 생각보다 하나도 안짜고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맛있었다. 여기에 맥주 한잔하니 크~~~~~ 이게 여행의 참맛인듯했다. 이 빠에야도 여행 중 먹은 음식 베스트 중 하나다.



저녁 먹고 들어와서 일기쓰면서 숙소에서 파는 암스텔 맥주 하나를 먹었다.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대체로 스페인은 맥주가 별로 맛 없던 것 같다. 일기를 쓰고 기분좋게 꿀잠에 들었다. 마드리드는 그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만 가면 될 것 같다. 그래도 빠에야도 맛있었고, 여러 아이템을 건져서 너무 좋았다. 


다음 도시는 발렌시아~!! 발렌시아 팬사이트 정모 나가고 나서 좀 애정이 생겼다. 그리고 친구의 부탁도 들어주러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