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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er Market

[이적시장 오피셜]마리오 만주키치(Mario Mandzuki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etico Madrid) 이적(From Bayern Munchen)

[아싸 뮌헨 탈출! 따봉!]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Mario Mandžukić)가 스페인의 AT 마드리드로 이적했다는 소식이다. 

만주키치는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독일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다. 이적직후 경쟁자인 마리오 고메스가 장기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자, 그 기회를 노치지 않고 주전으로 거듭났으며, 고메스가 돌아온 후에도 계속 중용되어 고메스를 피오렌티나로 이적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 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선재골을 넣으며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얻었고, 뿐만 아니라 리그와 자국 컵대회까지 우승하여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13-14시즌이 시작하자 '박스안의 여우'(실제로 그는 바이에른에서 기록한 33골 모두 박스 안에서 넣었다.)인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아주 잘 알고 전술에 맞게 활용한 하인케스 감독이 은퇴를 하고, 바르셀로나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게 되었다. 역시나 펩은 뮌헨에 '티키 타카'를 주입시키기 시작했고, 박스안에서의 결정력과 활동량, 제공권 능력이 장점이지만 연계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만주키치는 펩의 티키 타카 아래서 중용받지 못하며 교체선수로 전락한다. 그는 감독의 전술애 큰 불만을 품었고, 갈등은 깊어만 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뮌헨은 환상적인 클럽이지만 뮌헨에서 계속 플레이 할 수는 없다. 이유? 아주 간단하다. 펩의 게임과 나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건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나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분명한 것은 나는 뮌헨을 떠난다는 것이다. 다른팀을 찾을 것이지만 지금은 일단 월드컵에 집중해야한다."


라고 밝히며 이적을 암시했고, 이 이적소문은 6개월 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이 시즌이 끝난 후 계약이 만료되는 레반도프스키를 보스만 룰을 이용해 영입하면서 시작되었다. 강력한 라이벌 팀인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앞서 이적한 '괴새끼', '괴통수'라는 별명을 얻은 마리오 괴체에이어 '배반도프스키'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펩이 원하는 장신의 힘과 연계능력을 갖추고 있는 공격수의 최적격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에 이어, 만주키치의 9번을 그에게 주기로 했다는 말이 돌자 만주키치는 팀에게 굉장히 실망하며 이적을 결심했고, 올 여름 첼시, 아스날 등 많은 팀의 구애를 받았지만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택하게 되었다. 그는 디에고 코스타를 대체할 예정이며, 아틀레티코는 비야까지 이적한 상황에서 레오 밥티스탕과 앙헬 코레이라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형 공격수 한명을 더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9번을 받은 배반도프스키, 실력만큼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시즌 중반부터 나오던 얘기였는데 결국 이렇게 이적을 했다. 지난학기 에세이 과제를 쓸때도 이 주제를 다루기도 했었는데 분명 만주키치를 내치면서까지 티키타카를 고집 할 정도로 티키타카는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펩의 과도한 전술 끼워맞추기 때문에 (비록 람은 미드필더 보직변경이 성공적이었지만) 뮐러는 좋아하는 위치에서 뛰지 못했고, 알라바가 중앙까지 커버하게 되면서, 측면공격의 파괴력 또한 줄어들어 리베리가 가끔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펩은 티키타카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만주키치를 투입해 크로스를 노렸고, 그 때마다 만주키치는 골을 기록하며 뮌헨을 살렸다. 만주키치는 중용되지 못했음에도 18골을 기록하며 굉장히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펩의 전술적 능력에 의문을 갖게 된다. 좋은 감독이라면 팀의 선수 구성에 맞게 전술을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펩은 티키타카만을 고집하여 몇몇 선수들을 전술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내 생각엔 그가 낮은 레벨의 팀을 맡아 보아야 진짜 그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크시티같은 팀을 맡아서도 티키타카를 고집할지 참 궁금하다. 쓰다보니 마치 내가 만주키치인것 마냥 격양되서 썻다.하핳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아틀레티코로 이적해서 너무나도 기쁘고, '토레스-아구에로-팔카오-코스타'로 이어지는 '공격수 수맥'이 흐르는 이 비센테 칼데론에서 그 계보를 만주키치도 이어갔으면 좋겠다. Hajdemo Mandžo!


만주키치 아틀레티코에서 첫 인터뷰!!

시청각 수업 크로아티아 교수님과 한국인 교수님에게 A+을 받았지만 만주키치가 뭐라하는지 잘 안들린다...흙흙


http://en.clubatleticodemadrid.com/galerias/el-delantero-croata-paso-reconocimiento-medico


'Super Mario' 만주키치 뮌헨 스페셜

-굉장히 골냄새를 잘 맡는다. 속된 말로 진짜 잘 주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