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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ies & Experiences/Certificate

[스포츠 경영 관리사]스포츠 경영 관리사 합격 수기 및 공부 팁 -실기 편-




자격증 실사 모습. 별거아닌데 뭔가 되게 기분 좋다 ㅎㅎ



 스경사 필기를 합격하셨으면 이제 실기를 공부하셔야겠죠.


 필기가 쉬웠다고 실기도 만만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모든 답을 주관식으로 답해야하며 대부분 서술형이기 때문에 합격률이 20%정도 밖에 안됩니다.


 저는 10월 둘째주?에 실기시험 신청을 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실기 접수 후 시험까지는 약 3주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인강을 우선 다 들었는데, 그다음이 막막하더군요. 양은 엄청나게 방대한데 이것들을 다 외워야한다니.... 우선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약 1주정도 남겨놓고, 썸녀가 생겨서.... 공부 거의 못하고 핸드폰만 붙들고 살다가 공부 재대로 못하고 이틀전부터 아그래도 한방에 붙자...라는 마음으로 집중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험 전날 밤을 샜고, 밤은 샜지만 뭐... 집중이 잘안됐습니다. 결국 아침 9시에 잠이들었던 저는 늦잠을 잤고, 부랴부랴 갔지만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은 허탕쳤지만 썸녀에게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고, 그날 어찌어찌 잘 돼서 며칠 뒤 사귀게 되었기 때문에 뭐 크게 후회는 안됐지만, 다시 공부하고 있을 미래의 나에게 참 미안했죠.


 실기는 떨어져도 필기 합격 후 2년동안 자격이 유지되기 때문에 2년동안 재 응시가 가능했기에 내년을 기약햇습니다. 


 다음해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는데 이 자격증 시험을 위해 기간을 줄여서 입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국을 실기시험이 약 1달정도 남은 9월 말에 했는데 역시 또 공부 잘 안하다가 실기 접수하고부터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저를 불러내는 친구들 때문에 약간 흐트러질 때도 있었지만, 이번 학기 역시 휴학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꽤 열심히 준비했고, 책을 한번 다 보고 기출들을 달달달 외웠습니다. 사실 책 한권을 다 공부했을 때가 시험 5일 전이었는데 사실 조금 두려웠습니다. 남은 5일동안 이 많은 것들을 다 어떻게 외워지? 근데 하는데까지 하는 수밖에 없었고, 일단 중요한 것만 모아놓은 종합연습문제를 달달달 외우고 마지막에 기출문제들을 끊임 없이 봤습니다. 자주 보이는 것은 뭐 저절로 외워졌고, 드문드문 보이는 것들도 대략이나마 외워지더군요.


 결국 시험 날은 다가왔고, 사실 붙는 다는 생각보다는 내년에 어떻게 또하나....이 걱정만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가는 길이 막혀서 시험장에 비 다맞으면서 헐레벌떡 뛰어갔는데 조금 늦었는데도 들여보내주더라구요. 게다가 속도 안좋아서 배도 아프기 시작했지만 늦게 들어왔기 때문에 그냥 참고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실기 시험 정보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주관식 필답형 

시험 시간: 150분

합격 기준: 20문제 , 60점 이상

응시료: 20800원





위와 같습니다.


 시험은 커다란 종이에 문제가 있고, 문제지에다가 그냥 답을 적는 거더라고요. 시험이 3시간이나 되는데 다행이 시험시간의 반절(1시간 반)이 지나면 퇴실할 수 있더라구요. 배도 아프고 해서 엄청 빠르게 푸는데 다행히 아는게 많이 나왔습니다. 모르는건 바로바로 제끼고 아는거 다쓰고나니 안쓴 답이 4개정도 있었습니다. 실기 특성상 사람이 체점하고 부분점수를 잘 준다길래 그냥 아는거 다 쥐어짜내서 개소리라도 다쓰고 나왔습니다. 확실한것만 계산해보니 대략 60점 딱 턱걸이더라구요. 조금은 불안했지만 부분점수 합치면 그래도 합격할 것 같았습니다. 대략 40분정도만에 문제 다 풀고 퇴실까지 50분 남아서 멍때리다가 시간 딱 되자마자 내고 바로 나왔습니다. 후련했죠.


 실기는 거의 5주뒤에 합격자 발표가 나왔습니다. 발표나기 전까진 컴활 1급 실기 (예전에 떨어졌다가 필기 유효기간 3달남아서 부랴부랴 시작함) 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스경사를 너무 열심히 공부한 후유증인지... 1주일만 놀고 한다는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죠. 결국 합격자 발표 나오는날.... 결과는...






합격!!! 그것도 75점으로 여유있게 합격했네요. 개소리 써놓은 것들이 꽤 많이 맞은 듯 합니다. 너무 기분좋아서 바로 발급신청!!



발급을 신청하면 현장 수령도 가능하지만 택배로 배송을 신청하면 발급 수수료 3100원에 배송비 2280원으로 5380원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리고 약 5일정도 후에 도착하더군요..


 


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우편이 왔네요. 근데 생각보다 얇아서 당황했습니다.






 

안에있는 종이와 저 케이스?를 합치면 이렇게 자격증의 모습을 갖춥니다. 별거 아닌데 괜히 설레고 뭐라도 한것 같네요. 


 그토록 싫어하던 경영이었는데 스포츠를 통해서 배우니 이해도 잘되고 많은 지식을 쌓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컴활도 언넝 합격 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도 열심히하셔서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실기 공부 팁!>


 저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아주 없지 않다면 기초를 다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는 장승규 저자의 스포츠경영관리사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책이 있지만 다들 비슷비슷 할거라고 봐요. 저는 그냥 예전에 이거 사놓아서 그냥 이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책 보다보면 오타도 많고 수정해야 할 것이 많이 보이긴 하는데 다들 이책을 추천하길래 그냥 했습니다. 책들이 비싸기도 했구요. 일단 실기 기본서를 한번 쭉 다 읽어서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외울 때에도 내용이 연결되고 기억도 되살아나고 좀 더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습니다. 


 그러고나서 이제 실기 문제은행 책에 있는 기출문제들을 열심히 외웁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들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툭치면 달달달 튀어날 정도로 외워질 것입니다. 거기에 다양한 문제 유형들을 완벽히 외우지 못하더라도 많이 읽어주면 시험볼 때 어렴풋이나마 기억이 날 것입니다. 심지어 저는 시험보러가는 지하철 안에서 본거에서 2문제(완벽히 외우지 못한문제)나 나왔습니다.


 끝까지 포기 하지 말고 문제은행을 읽고 외우세요. 결과는 투자한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많이 볼 수록 확률이 높아집니다. 사실상 실기는 요령으로는 합격하기 힘듭니다.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기에 열심히 한번이라도 더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했는데 여러분이라고 안될 것 없습니다. 열심히해서 꼭 합격하세요!


->필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