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rld Cup/2014 Brazil World Cup

[피파랭킹 변동] 브라질 월드컵 이후 피파랭킹(FIFA Ranking) 변동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피파랭킹이 크게 변동하였다. 피파는 한국시간 7월 17일 새롭게 변동된 피파랭킹을 발표하였다.


피파랭킹(FIFA Ranking) 이란?


 FIF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국제축구연맹)가 회원국 남자축구 대표팀 간의 실력을 비교하기 위하여 도입한 순위제도이다. 1993년 8월에 처음 도입한 이래로 매월 순위를 발표하며,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시드 배정 등에 활용한다.

 최근 4년간 경기 결과를 반영하며, 최근 1년간의 성적만 100% 반영하고, 13~24개월간의 성적은 50%, 25~36개월간의 성적은 30%, 37~48개월간의 성적은 20%만 반영한다.

 점수는 '경기결과 배점 × 경기 중요도 배점 × 상대팀 랭킹 배점 × 대륙별 배점'으로 계산한다. 경기결과 배점은 필드 승리는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한 경우에는 0점으로 계산한다. 승부차기까지 간 경우에는 승부차기 승리 2점, 승부차기 패배는 1점으로 계산한다. 경기 중요도 배점은 월드컵 본선경기는 4점, 대륙컵 본선경기와 컨페더레이션스컵은 3점, 월드컵 예선경기와 대륙컵 예선경기는 2.5점, 친선경기는 1점으로 계산한다.


많은 변동이 있었던 이번 랭킹


이번 월드컵 한달 동안 월드컵 64경기를 포함 무려 111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많은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1,2,3 위를 차지한 독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가 피파랭킹도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였고, 8강 돌풍을 일으킨 콜롬비아가 4단계 올라 4위를 차지했다. 반면 브라질은 4위에도 불구하고 4단계나 떨어져 7위가 되었고, 수년간 1위를 지켜오던 스페인이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으며 8위까지 떨어졌다.


가장 많은 순위가 오른 팀은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로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무려 12단계가 올랐다. 코스타리카의 8강은 정말 놀라웠다. 코스타리카 선전의 이유가 궁금하다면? ->[월드컵 분석]코스타리카의 선전은 행운이 아니다.


반면 가장 많은 하락세를 보인 것은 호주였다. 무려 14단계가 하락하며 76위가 되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게 아쉽게 3대2로 역전패 당하고 칠레와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보여주었지만, 결과만을 반영하는 랭킹이기때문에 3패라는 결과로 인해 상당한 하락을 보였다. 리비아, 오만 등 보다도 낮은 순위인데 이건 조금 잘 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가산점도 많이 주고, 기준을 조금 수정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잉글랜드의 10단계 하락이다. 국제대회에서 매번 실패를 거듭하며, 축구종가의 위엄이 떨어진 잉글랜드는 이번대회에서도 역시 1무 2패를 기록하며 조별예선 탈락을 맛보았고, 결국 20위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리그가 있으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잇는 잉글랜드가 매번 이렇게 실패를 맛보는 것이 참으로 신기할 지경이다.


 일본은 46위로 아시아에서는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은 1무 2패로 6단계 떨어진 49위에 랭크되었고, 한국은 한단계 오른 56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