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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ies & Experiences

[골룸] 인저리타임: 골라듣는 뉴스룸의 축구 팟캐스트 '인저리 타임' 게스트 출연

 



[골룸] 인저리타임: 골라듣는 뉴스룸의 축구 팟캐스트 '인저리 타임' 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됏다.


얼마 전 유럽 여행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인 김실에게 연락이와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SBS에서 인턴을 하는 중인데 , 축구 관련 팟캐스트를 새로 하나 한다기에 게스트로 내가 떠올랐고, 연락을 했다는 것이었다. 귀찮고 창피함이고 뭐고 일단 생활비가 급했기에 돈을 준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승낙했다. 시간과 급여에 대한 협의를 한 후 녹화를 하기로 했다. 사실 돈도 돈이지만 이 것 역시 나의 경험이 될 것이고 오랜만에 방송국을 보고 싶었다. 더군다나 SBS에는 처음이었기에 더욱 설레었다. 장소는 목동sbs였는데 알고보니 예전 분데스리가 쇼 촬영하던 건물 옆이었다. 


당당하게 SBS 로비로 들어서 실이를 만났다. 우선 SBS사내식을 맛본 후 녹음 장소로 올라갔다. 1시간이나 녹음한다는 소리를 듣고 조금 당황스러웠다. 1시간이나 축구애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그러나 막상 녹음에 들어가니 편안해졌다. 비록 목소리 톤도 낮고 말도 재대로 차분히 못해서 너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1시간 편하게 축구얘기하면서 수다떨다보니 어느새 끝나있었다. 다른 분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조금 안타까웠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마무리 지었다. 같이 출연한 김선재 아나운서랑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칼퇴하셔서 아쉽지만 포기해야했다. 끝나고 내려오는데 지금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하는데 게스트 보고가라고 했다. 내려가서 보니 이해리랑, 김청하가 있었다. 이해리가 막 내앞에 지나가는데 어우 그냥 정말 그대로였다 ㅋㅋㅋㅋ김청하도 보는데 우리과 후배랑 정말 실제로봐도 느낌이 비슷했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없어 별 감흠없이 그냥 한번씩보고 집에 왔다.


몇 주 후 올라온 것을 다시 들었는데 어휴 너무 못했다.. 아니 왜 방송은 해도해도 안느는 것인가. 난 톤을 좀 높이고 목소리좀 크게하고 차분히 말을 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너무 애들이랑 수다 떨듯이한다. 게다가 막, 그, 그러니까, 뭐드라 등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덧붙인다. 다른 분들처럼 깔끔하고 전달력있는 스피치 능력을 키워야겠다고 반성했다. 아쉬움이 크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좋은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055&aid=0000526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