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2020-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구매 후기
이번 유니폼에서 가장 큰 변경점들 중 첫번째 특징은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변경에 있다. 2001년부터 사용해온 엠블럼에서 새로운 변경이 있을 예정이며, 유출된 트레이닝 의류에서 나온 엠블럼을 보았을 때 근미래적인 엠블럼이 되었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그동안 꾸준히 부족하다고 지적을 받아왔던 대한민국만의 특징을 한껏 담은 점이다.
유니폼 상의 상단부터 하단까지 분홍색 건곤감리로 그라데이션을 준 점과 유니폼 좌우 허리라인에 검은색으로 'KOREA 대한민국'라고 새겨진 등 대한민국만의 특징을 듬뿍 담아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2011년을 끝으로 사라진 전용 폰트가 부활했다.
세 번째 특징으로는 함께 지적을 받아왔던 유니폼 재질의 변경이다.
이번 유니폼부터는 기존의 에스트로 매쉬 드라이핏 대신 브라질, 프랑스, 포르투갈 등 축구 강대국들이나 유명 축구 클럽들이 착용하는 베이퍼니트을 채용한 점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정몽규가 나이키와 재계약하기 직전에 한 인터뷰를 보면 위의 3개 국가만 베이퍼니트를 받는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저 3개 국가들 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미국, 중국, 칠레, 터키, 크로아티아 등 기존에 알려진 국가들만이 아닌 나이키와 계약한 일부 국가들도 베이퍼니트를 입는다. 쉽게 말하자면 위에 언급한 국가들이 베이퍼니트 소재가 처음 나온 2018년부터 베이퍼니트를 받았고 대한민국은 2년 늦게 베이퍼니트를 받은 것이다.
이러한 특징들 이외에도 변경된 어센틱탭, 검은색으로 프린트된 스우시, 크로스 된 목 뒷부분 등 여러 특징들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등번호 하단에 태극마크가 기본으로 들어간 마킹을 사용한다.
기본 배경 색상을 주 유니폼은 상하의+양말까지 모두 빨간색으로, 보조 유니폼은 상하의+양말 모두 흰색으로 통일하였으며, 주 유니폼은 상의에 건곤감리를, 보조 유니폼은 상의와 양말에 백호 무늬를 넣어 디자인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보조 유니폼의 경우 예상대로 저게 얼룩말 무늬인지, 백호 무늬인지 구분이 안 간다는 평이 나오며, 차라리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니폼을 다시 가져오라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이 보조 유니폼의 등번호와 이름 폰트의 색상이 반짝이는 금색인데, 이 폰트가 들어가는 바탕이 흰색인데다 경기장 조명이 금색에 반사가 되어 가독성에 문제가 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동안 성의없던 디자인들에 비하면 호불호는 갈려도 차라리 이번 유니폼처럼 성의있고 파격적인 디자인이 낫다는 평가 또한 존재한다.
여담으로, 손흥민은 20-22 대한민국 대표팀 보조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다.
파주 아울렛에서 반값 세일하길래 7만원에 홈 어웨이 모셔왔다.
이상하다는 혹평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성의 없이 그냥 빨갛게만 만들던 유니폼과 다르게
디자인 요소가 한 껏 가미되어 나는 그동안 본 국대 유니폼 중에 제일 낫고
심지어 홈 원정 둘 다 마음에 들어서 둘 다 사버렸다.
도쿄 올림픽에서 착용이 되었으며, 국대 경기 볼때 여자친구랑 보게 되면 유니폼 같이 입고 봤는데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3명의 여성분이 입게 되어
월드컵에서 입어진 킷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단기간에 활용도는 최상이었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 다음 나온 유니폼도 디자인이 너무 좋아 국대 유니폼 구려서 절대 안사던 내가
연속으로 국대 유니폼을 사게 만들고 있다. 이쁜 유니폼은 언제나 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