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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Team/Korea

[감독 루머] 크로아티아 레전드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레전드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45)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한국의 월드컵 경기를 모두 지켜봤으며, 결과는 아쉽지만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장 다보르 슈케르(46)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직접 추천까지 했다고 한다.


 선수시절 그는 굉장히 뛰어난 선수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테크닉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였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선수 생활을 했을 정도로 탑 클래스 선수였다. 또한 22살의 어린 나이에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광이었던  1991 유로피안컵(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 멤버 이기도 하다. 21살의 나이로 참가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유고슬라비아 대표로 참가해 8강을 이끌며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8년뒤 98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분리 독립한 크로아티아 대표로 출전해 득점왕 슈케르와 함께 4강을 이끌었다. '동유럽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던 그는 현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중심인 루카 모드리치의 롤모델로도 알려져있다.


2006년 은퇴 직후 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국가대표 감독 슬라벤 빌리치(46)감독의 수석코치로 유로 2008에 참가하여 8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에서 팀을 컵대회 우승과 유로파리그에 진출시키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구단 수내부와 마찰로 감독직을 내려둔 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와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등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터키의 카이세이스포르를 선택했다. 부임 첫 시즌 5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돌연 사임하고 현재 러시아와 중동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을 할 수 있다면 연봉을 삭감하면서라도 할 것이라며 큰 열정을 보이고 있다.


 유고슬라비아의 수많은 레전드 선수중 필자가 가장가장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다. 사비체비치, 보반, 슈케르, 스토이코비치, 유고비치, 야르니, 미하일로비치 등 유고의 유명한 선수들 중에서도 프로시네츠키를 가장 좋아했고, 플레이를 많이 닮고 싶었다. 화려한 플레이와 공을 발에 달고 다니는 듯한 드리블 능력이 인상적이며, 수비를 따돌린 뒤 킬패스를 준다. 다소 패스를 안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의 천재성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도자 생활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이 오게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감독들의 무덤인 한국 국가대표 감독에 크로아티아 레전드가 와서 레전드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될까봐 걱정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매우 무섭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어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오면 대단히 환영이며, 이 계약을 계기로 크로아티아와 한국간의 축구 교류도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프로시네츠키 선수 시절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