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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ague

[K리그 역사, 규정]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화





K리그는 수십년에 걸쳐 외국인 선수(용병)보유제도를 변화시켰다. 현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3+1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역대 용병은 브라질 출신이 약 50퍼센트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2위와 3위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로 동유럽을 대표하는 국가들이다.  딱 테크니션이 필요하면 브라질,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필요할 땐 동유럽 출신 선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두 국가모두 선수들 몸값이 매우 싸다는 공통점이있다. 나 역시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를 진학하기로 할 때 이 점을 주목하고 입학했다. 수요가 매우 많지만 언어가 가능한 사람이 매우 적기 때문에 블루오션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실은 생각보다 일자리가 없고, 과에서도 어떠한  연결고리도 만들어주지 않았다.  열받는다. 우리과에서 유일하게 전공 살릴 수 있는 곳은 스포츠 쪽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수님들은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다. 경제력이 매우 약한 나라지만 스포츠만큼은 다양한 분야에서 탑클라스인 종목이 많다. 나도 입학할 때부터 이것을 노리고 들어왔는데 왜 이쪽으로 투자할 생각이 없는지모르겟다. 그러니까 아무도 전공 안살리려하지.... 너무 답답하다. 


무튼 선호하는 국가는 위 세 국가이며 아시아 쿼터 도입 이후로 호주 출신이 매우 늘어났다. 현재  누적 30명으로 4위이며 앞으로도 아시아 쿼터가 있는 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가장 유럽형에 가까운 신체조건과 스타일을 갖고 잇는 국가이기 때문에 경쟁력있다. 놀라운점은 호주출신의 많은 선수들이 세르비아나 크로아티아 이 구 유고연방 핏줄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호주 국가대표만해도 치로 끝나는 이름은 모두 이쪽 출신의 이민자 가족이다. 내전 때 호주로 많이 갔다고 한다. 


또한 골키퍼는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규정이 있는데, 이는 전설의 골키퍼 샤리체프(현 신의손)이 한 몫 했다. 그의  등장으로 한국 골키퍼들이 자리를 잃었고, 결국 자국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외국인 골키퍼를 기용하는 일본만 해도 골키퍼가 유럽도 진출하고 하는 것을 보니 금지만이 능사는 아닌것 같다. 기회 보장보다는 경쟁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현재 동아시아 동향을 볼 때 외국인 선수 보유 규정이 좀 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에는 현재 8명까지 보유 규정이 늘어났다. 경쟁력있는 리그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한 중국 역시 외국인 선수 보유를 늘리려고 하고 있으며 현재 AFC에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외국인 선수 규정도 완화시키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중국의 의견으로는 잉글랜드나 독일은 오히려 외국인 보유 제한도 없는데도 오히려 국가대표 성적도 잘나오고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오는데, 그들처럼 외국인 선수가 많으면 리그 경쟁력이 오르고 그로인해 스타선수나 중계권료로 인해 수입도 늘어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며, 자국 어린 선수들 의무 출전규정만 정해 놓는다면 충분히 어린 선수도 키우면서 능력있는 외국인들이 리그 수준을 높여 놓아 선수들이 경쟁이 쎄지고 기량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리고 중국만 늘리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나갈때에는 그 외국인 선수 중 일부만 출전 가능하니 아챔 규정까지 바꾸려고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이들의 말도 맞다. 제한을 두어 자국 선수들이 출전시간이 늘어났다고 해서 선수들 기량이 느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경쟁의식이 필요하다. 특히 좋은 외국인들이 많아지면 선수들도 보고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고, 배움+경쟁으로 리그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의 성공사례를 보고 하는 생각이기 때문에 직접 적용해 보기전까진 모르겠다. 하지만 일리 있는 말이라 생각한다. 자기들 밥그릇 챙길 생각만 하지말고 경쟁해서 이기게 만드는 것이 발전에는 도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