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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 아스톤 빌라 2017-2018시즌 홈/어웨이 아그본라허/그릴리쉬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질렀다. 성적도 잘 내고 있고 2위는 무리로 보이지만 그래도 플레이오프권에는 확실히 들었기 때문에 챔피언쉽 마지막 유니폼이다! 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다.





우선 첫 번째로 홈 유니폼에 아그본라허 마킹을 박았다. 아그본라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톤 빌라와 계약이 만료된다. 원클럽 맨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아그본라허가 어느새 기량이 하락하여 팀을 떠나는 날이 왔다. 스피드로 유명했던 선수이기에 신체적 능력 하락은 그 어떤 선수들 보다도 더 크게 영향을 끼쳤다. 이번 시즌 초반 공격수들이 줄부상으로 개막전에 출전했고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여주나 했으나 역시나 대부분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도 못한 채 시즌을 끝내게 됐다. 


내가 처음 FM으로 아스톤 빌라를 접했을 때 팀의 가장 중요한 선수이자 21살의 유망주였던 그가 이제 팀을 떠난다니 세월이 실감이 났다. FM에서 거의 유일한 순속 주력 20-20의 육상선수 느낌의 선수였지만 역시 세월앞에선 장사가 없었다. 내 피파온라인에서도 +8카로 속력이 130이 넘는다.


무튼 앞으로 거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보이지만 그냥 원클럽 맨으로 남아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지만 그도 돈을 벌어야 하니 아마 mls나 중동, 중국쪽을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K리그로 온다면 버밍엄과 지리적위치도 비슷하고 유니폼 색도 비슷한 느낌의 대전도 좋을 것 같다 ㅎㅎㅎㅎ




사실 그릴리쉬를 사려고 했는데 아그본라허가 떠난다해서 두 개나 사버렸다. 빌라의 유망주로 유명했던 이 선수는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진짜 터져버렸다. 부상으로 못나온 경기를 제외하고 나올 때마다 이 팀에 거의 없다시피 한 '크랙'의 역할을 재대로 해주는 선수였다. 공을 잡으면 뭔가 기대를 하게 되는 선수로 자유분방한 사생활 만큼이나 경기장 안에서도 자유분방하게 창의성을 가장 잘 발휘하는 선수였다. 원래 잘 하는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늦게 터지는 감이 있어 걱정됐는데 , 이번 시즌 빌라가 성적도 잘내고 그릴리쉬도 잘하고 있어 너무 기뻤다. 이대로 승격까지해서 1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면 국대도 노려볼만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얼굴도 잘생겼고, 목소리도 겁나 멋있다.


그릴리쉬가 있으면 팀의 공격이 유기적으로 변한다. 상대 수비진영에서 가장 공을 많이 잡고 전진하면서 동시에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 줄 아는 선수다. 그러나 이번에 승격이 실패하면서 많은 빅클럽들과의 링크가 뜨기 시작했다. 토트넘이 거의 영입 직전이라는데  라멜라나 쓰지 왜  얘 데려가려하나 짜증이난다. 얘없음 진자 내년에 큰일나는데,,,,, 심지어 존 스톤스도 라이벌팀인 wba으로 완전이적하면서 다음시즌 어떻게 꾸려나갈지 걱정인데 그릴리쉬까지 가버리면 진짜 리얼 뻥축구만 보게 생길 참이다.... 과연 이 유니폼은 그릴리쉬의 빌라에서 마지막 유니폼이 될지.......




+ 위 유니폼이 마침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 전날에 도착했고, 마침 이 날 오버더피치 플리마켓 갔는데 아스톤빌라 10년도 넘은 예전 유니폼이 있어서 바로 구매해버렸다.  그리고 이 날 마침 챔스 결승 전에 이 경기가 있어서 혀노네 카페가서 보게 됐다. 그러나 나의 상상과는 다르게 팀은 아쉽게 1대0으로 패배했고, 승격 바로 코 앞에서 좌절하게 됐다........ 흑흑 이렇게 많이 돈썼는데 왜 여기서...... 내년엔 그래도 꼭 올라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