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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roatia

[디나모 자그레브] Hrvatski Nogometni Kup(크로아티아 축구 컵) 2015 결승 디나모 자그레브vs RNK 스플리트 직관

20150520


Hravatski Nogometni Kup(크로아티아 축구 컵?) 결승을 보러 갔다. 역시나 디나모 자그레브가 결승에 올라왔다. 상대팀이 RNK스플리트였는데 바로 한국의 정운 선수가 뛰는 팀이다. 한창 귀화문제로 우리나라 축구계가 들썩였던 그의 플레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경기장으로 고고!



자리 별 가격이다. 가장 비싼게 서쪽인데 30쿠나(약 5천원) 정도밖에 안한다. 8만원 주고 프리미어리그를 본걸 생각하면 너무나도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ㅎㅎ



수요일 밤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왔다. 심지어 소나기까지 내렸는데 말이다. 비가와서 맨 윗자리로 올라가서 봤는데 경기장이 한눈에 보여서 좋았다.




전광판에 삼성이 나왔다. 이런데까지 스폰을 하다니 신기했다. 이런쪽으로 좀 더 공부해 보고싶었다.




하프타임때 시상식이 있었다.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팀이 크로아티아 유스리그를 우승했다. 저기서도 이제 미래의 모드리치, 코바치치 등이 나오겠지... 친해지고 싶었다.



결승이라 유명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코바치 감독이 보였다. 축구협회장 슈케르도 왔다는데 잘 안보였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고 디나모가 우승을 차지했다. 디나모는 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지엇기때문에 이번시즌 더블을 달성햇다. 맨유에서 완전이적하고 이번시즌 날아다니는 Angelo Henriquez,그리고 모드리치와 코바치치를 이을 새로운 디나모 유망주 Ante Ćorić의 활약이 저조해서 조금 아쉬웠다. 



시상식에 나타난 정운 선수, 90분에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다. 눈앞에 지나가는데 말이라도 걸어볼 걸 후회했다.




와우 트로피가 굉장히 컸다. 페르난데스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밑으로 향했다.



안테 초리치!!! 진짜 기대되는 선수다. 97년생이 프로구단에서 준주전급으로 활약하다니...후...직관 하면서 느낀건 볼다루는 센스는 진짜 좋은 것 같다. 나중에 분명 크게 될 것같다.



레플도 질렀다 ㅎㅎㅎ





우승을 축하하는 자그레브 선수들!! 멀리서 보니 위닝 우승 세레머니 같았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얻은 최고의 수확!! 후반전에 아까 유스리그 우승 멤버인듯한 한 친구가 메달을 목에걸고 내뒤에서 경기를봣다. 끝나고 같이 사진찍자고 부탁하면서 얘기도햇다. 내가 크로아티아어로 얘기하니깐 되게좋아햇다. 완벽히 다알아듣진못햇지만 대충 대화가 오고가는게신기햇다. 내가 축구기자라고하자 자기 기사를 써달라고햇다. 자신감이넘쳐보엿다. 그친구는 Luka Pavlak 라고 디나모자그레브 유스 선수이고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가대표라고햇다. 그 친구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니 진짜 국대유니폼입고 있엇다. 국대에서 8번 디나모에서 10번... 딱봐도 에이스엿다. 거기에다가 피를로를 좋아한다고햇다. 미래의 모드리치를 만난게아닌가 하고 설렛다. 신기햇다. 소박하지만 설레는 밤이엇닼ㅋㅋ

루카 파블락 저친구 나중에 왠지 fm에서 볼수잇을서같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축구계에서 이 친구와 일과 관련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Vidimo se Luka Pav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