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Adrien Rabiot(아드리앙 라비오, 아드리안 라비오, 아드리안 라비오트)
국적: 프랑스
소속: PSG(Paris Saint-Germain)
신체: 188/71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전진형 플레이메이커)
이번에 추천해드릴 선수는 파리생제르망의 젊은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입니다.
라비오는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생마우리스라는 지역에서 태어나 지역 팀인 US 크레틸 루시타노에서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릴적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맨체스터시티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2008년 13세에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으로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린나이에 언어의 장벽은 매우 컷고, 향수병에 시달려 결국 1년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모국 프랑스로 돌아와 다시 펄펄 날기 시작한 그는 2년뒤 파리생제르망으로 스카우트되어 유소년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 계약으로인해 락드 인 증후군(Locked-in Syndrome, 의식이 있지만 전신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을 앓고 있으며, PSG 팬인 그의 아버지가 매우 즐거워 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2년간의 노력의 결과로 2012년 드디어 라비오는 1군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의 데뷔는 카타르의 사업가인 셰이크 알 켈라이피가 팀을 인수해 막대한 돈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한 이후 첫 홈 그로운 플레이어의 데뷔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막대한 연봉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그 팀에서 유소년 선수가 기회를 받았다는 것은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1군데뷔로 PSG 최연소 데뷔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했습니다. 1군데뷔 이후 2013년 시즌 후반기를 툴루즈에서 임대생활을 하게 됩니다. 임대는 성공적이었고, 임대 복귀와 함께 2013-2014시즌 1군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그러나 2014년 1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되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치게 되었고, PSG는 그의 대체자로 요앙 카바예를 뉴캐슬에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힘겨운 주전경쟁이 예상됨과 동시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구단주가 막대한 자금으로 슈퍼스타들을 끌어 모으는 와중에도 라미오는 지난시즌 26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았다. 무려 19세에 불과했음에도 말이다. 라비오는 유소년 시절에는 전진형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현재에는 후방에 쳐진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뛰며 마르코 베라티(Marco Verratti)와 요앙 카바예(Yohan Cabaye)와 주전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점
[라비오의 한경기 패스 시도 경기장 모든 방면으로 패스를 시도하며, 73번의 시도중 68번을 성공했다.]
라비오의 강점은 역시 '아트사커' 프랑스 출신 답게 우아한 볼 컨트롤 능력과 볼 키핑 능력이다. 게다가 위치선정과 활동량도 뛰어나다. 또한 경기 조율능력도 수준급이고 패스성공률도 지난 시즌 90%이상을 기록했다. 라비오는 예술적인 볼 터치로 경기를 주도하며 창조적인 스루패스를 찔러주며 골찬스를 만들어준다. 또한 큰 키를 이용해 공중볼 다툼에도 강점을 갖고, 전술적인 이해능력도 뛰어나다. 수비적인면에서도 인터셉트 능력이 좋으며, 태클능력도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메이커로써 모든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가 머지않아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점
그의 188cm의 키는 중앙 미드필더로써 큰 키이며,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의 마른 몸은 좀더 단련할 필요가 있다. 마른 몸과 부족한 파워로 몸싸움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좀더 벌크업 해서 탄탄한 몸과 신체 밸런스를 갖춘다면 머지않아 야야 투레나 폴 포그바 같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또한 그의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라는 포지션 특성상 많은 득점기회를 얻긴 힘들지만, 적은 기회를 살릴 수 있는 결정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감독의 말
지난 1월 요앙 카바예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PSG의 감독 로랑 플랑은 라비오가 인내심을 갖고 팀에 남는다면, 그는 팀의 장기간 플랜에 확고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그 소년을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시즌 전반기 동안 그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기 때문에 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부여 받을 것입니다. 나는 그의 불안한 마음을 이해하지만, 그가 엄청난 빅 클럽과 함께 하고 있으며, 인생에서 인내는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나는 그가 팀에 남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비오의 미래는?
라비오의 어머니 베로니크에 따르면 그의 계약기간이 2015년까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PSG에서는 계약 연장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직 유벤트스나 다른 클럽들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한다.
만약 라비오가 1월에 무릎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요앙 카바예가 PSG로 오지 않았겠지만, 그가 영입된 이상 라비오에게 돌아오는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스날, 첼시 그리고 유벤투스 같은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팬들은 그가 파르크 드 프린스를 떠나지 않길 바라지만, 구단 수뇌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현재 가장 미래가 보장된 홈 그로운 재능을 팀에서 떠나보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PSG 이적시장 현황
OUT
현재 오른쪽 풀백인 잘레(Christophe Jallet)가 리옹으로 떠났고, 여전히 노인정 본능을 잃지 않은듯한 AC밀란은 브라질 센터백 알렉스(Alex)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벤치 신세로 밀렸으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제레미 메네즈(Jeremy Menez)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필리핀계 프랑스인 골키퍼 유망주 아레올라(Alphonse Areola)는 좀더 경험을 쌓기 위해 바스티아로 임대를 떠났다.
IN
잘레와 알렉스가 빠져나갔지만, 우측 풀백 세르주 오리에(Serge Aurier)를 툴루즈로부터,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David Luiz)를 첼시로부터 영입하여 수비진을 보강했다.
현재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이적으로 레알에서 떠날것으로 보이는 앙헬 디 마리아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라비오 활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