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에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이 1대1 무승부로 끝이났다. 따라서 2차전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되었다. 오는 8월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비센테 칼데론에서 2차전이 열리게 되는데, 그 경기 프리뷰를 써볼까 한다.
예상 선발
우선 1차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호날두의 부재이다. 호날두는 1차전에서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이며, 거의 회복 되었다고 한다. 호날두의 성격상 뛰고 싶어하겠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앞으로 있을 리그 경기들에 대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호날두를 무리해서 선발로 내새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자리에 1차전과 마찬가지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들어갈 것이다.(디 마리아가 나올 수도 있다.) 1차전에서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중앙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으며 수비진도 크게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라인업으로 나올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1차전과 똑같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홈인만큼 라울 가르시아 자리에 앙투완 그리에즈만이 나옴으로써 좀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상 4-4-1-1 을 사용하는 전술로 1차전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역습과 세트피스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1차전 경기 후 스탯이다. 공격의 주도권은 레알이 잡고 있었으며, 슈팅숫자 또한 월등히 많았다. 점유율에 크게 개의치 않는 at마드리드 이기 때문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효슈팅은 레알과 동률을 이루었다. 집중력이 상당히 좋았고,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경기를 펼쳤다. 3톱의 뛰어난 역습에 강점을 갖고 있는 레알로써는 좀처럼 전진하지 않는 수비라인에 애를 먹었다. 주도권을 갖고 있긴 했지만 중거리슛과 크로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2차전에는 아틀레티코의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에 대한 수비적인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2차전 역시 1차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전망이며 레알은 단단한 ATM의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좋은 키커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프리킥 찬스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틀레티코는 역시 세트피스와 역습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경기예상 1:1 무승부 후 연장전에서 AT마드리드의 득점으로 AT마드리드 승
분명 레알은 아틀레티코의 위협적인 공중볼 능력과 카시야스의 기량저하로 인한 박스 장악 실패로 실점을 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 주도권은 레알이 가져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슈팅을 때릴 것이기 때문에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 할 것이다. 따라서 1대1 무승부로 90분이 끝날 것이며 새로운 선수들의 이적으로 조직력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레알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며 득점에 실패하고, 세트피스에서 또한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일격을 당해 패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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