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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ga

35세의 나이로 라리가에 데뷔 할 인간승리의 표본 에이바르의 주장 체마 아니바로(Txema Anibarro)


이름: 체마 아니바로(Txema Anibarro, Txema Añibarro)

국적: 스페인

소속: 에이바르(Eibar)

나이: 35세 (79년생)

키: 188cm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어릴적 Idartsu라는 팀에서 유스 경험을 잠깐 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고, 20살이 되어서도 조기축구팀에서 뛰고 있을 정도로 전혀 청소년 시절엔 프로 축구선수가 될 생각은 없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20살 이후 조기축구팀에서 축구에 재미를 붙이며 4부리그 세미 프로로 선수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26살이 되어서야 4부리그의 진짜 공식 프로 축구단인 세스타오와 계약하여 3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2년간 세스타오를 위해 뛰다가 29세에 2부리그의 에이바르에 동료인 알바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이적하게 된다. 그러나 팀은 3부리그로 강등당하게 되었고, 팀의 핵심 센터백들이 모두 이적하자 선수영입이 힘들었던 에이바르는 아니바로를 센터백으로 보직변경을 시켜 활용하게 된다. 188의 큰 키에 좋은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없이 포지션을 소화했고,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한다. 


그렇게 만년 하부리그 선수로 선수생활을 끝내는가 했는데, 2012년 가이스타 가리타노 감독이 에이바르에 부임하여 그를 주장으로 임명한 뒤, 기적같이 팀이 승승장구하며 꿈만 같던 1부리그 승격을 이루게 되었다. 감독도 아니바로에게 1년 재계약을 제의함과 동시에 주장으로도 임명하며,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그가 팀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비록 그의 팀과 그는 라리가에서 살아남기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꿈의 1부리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길 바란다. 대기만성의 표본인 그의 활약은 하부리그 선수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