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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스페인 출신으로 말레이시아 국가대표가 된 인싸 형제가 있다??!! 귀화 선수 나초, 키코 인사 형제(Natxo and Kiko Insa)


 

나초 인사(Natxo Insa, Ignacio Insa Bohigues)

1986.6.9

스페인 국적(말레이시아 국적 취득) 귀화

177cm

미드필더

 

키코 인사(Kiko Insa, Francisco Javier Insa Bohigues)

1988.1.25

스페인 국적(말레이시아 국적 취득)

188cm

수비수,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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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와 키코 형제는 스페인 출신의 축구선수이다. Insa라는 성이 사실 본토 발으로 읽으면 인싸에 가깝지만 외래어 표기법으로 한국에선 인사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우선 동생 키코는 알바세테 유소년 출신으로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커리어 동안 총 17개의 구단을 옮겨다닐 정도로 저니맨이었다. 그러다 해외를 전전하던 중 아시아로 넘어오게 되고, 방콕을 거쳐 말레이시아리그의 조호르 다룰 탁짐(Johor Darul Ta'zim)에서 현재 뛰고 있다.

 

아시아에서 뛰던 키코는 말레이시아의 사바흐 출신인 할머니의 핏줄을 인정 받아 말레이시아 시민권을 얻게 되고, 2017년 말레이시아 국가대표로 데뷔하게 된다. 그는 말레이, 인도네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여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188cm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로 피지컬이 약한 말레이시아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이다.

 

반면 형 나초는 발렌시아 유스팀 출신으로 발렌시아, 비야레알, 셀타, 사라고사, 레반테 등 동생에 비해 꽤 좋은 커리어를 갖고 있다. 레반테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2017년 급작스레 말레이시아에 조호르 다룰 탁짐(Johor Darul Takzim)으로 이적한다. 이곳에서 꽤 괜찮은 시즌을 보낸 후 두 형재는 2018년 이 팀에서 함께 뛰게 됐으며, 형 나초도 동생처럼 말레이시아 시민권을 획득하여 국가대표에 데뷔했다.

 

이 팀에 온건 형이 먼저지만 국가대표 데뷔는 2018년으로 형이 조금 늦다. 나초는 2018년 3월 몽골과의 경기에서 말레이시아 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동생 키코는 말레이시아 감독이자 전 fc서울 감독이엇던 빙가다 감독에 의해 2017년 8월 콜업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예전 FM 유망주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사울 니게스(Saul Ñíguez)의 형인 아론 니게스(Aarón Ñíguez)도 레알 오비에도에서 방출되자마자 다룰 탁짐으로 이적을 알리며 두 형제와 함께 뛰게 됐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아론과 나초가 아는 사이여서 제안을 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스페인 국적이지만 말레이시아 국가대표로 뛰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싸 형제’를 알아보았다. 그들의 인싸력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의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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