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Quaresma

히카르두 콰레스마(Ricardo Quaresma)의 축구인생과 근황

 

 

개인 정보
전체 이름 Ricardo Andrade Quaresma Bernardo
국적 포르투갈 포르투갈
출생 1983년 9월 26일 (30세)

포르투갈 포르투갈 리스본

173cm
포지션 윙어

 

 윙어 생산공장 포르투갈의 뛰어난 윙어들 중 하나인 히카르도 콰레스마는 스포리팅 리스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같은 스포르팅의 유스팀에서 성장해왔던 호날두의 개인기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00-01시즌 17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갖은 뒤, 그 다음해 주전 윙포워드로 활약하기 시작하였고, 02-03시즌부터는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200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같은 시기 이적한 호나우지뉴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팀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하며 한 시즌만에 다시 포르투갈의 FC포르투로 이적하게 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콰레스마, 이때부터 그의 빅리그 저주가 시작되었다.]

 

 포르투갈로 돌아오자마자 언제그랬냐는듯 리그에서 날아다니며 포르투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05-06 시즌에는 개인기만이아닌 팀플레이에 집중하며 도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윙어 생산공장 포르투갈에는 피구, 시망, 호날두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고, 그들에 밀려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탈락을 하게된다. 이 시련을 계기로 06-07시즌에 더욱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최우수선수에 뽑히게 된다. 이때부터 해외 클럽들의 관심을 받지만 포르투에 잔류하게 된다. 07-08시즌에도 역시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유로 2008에서 호날두와 시망에 밀려 후보선수로 벤치를 지킬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빅리그 진출의 절실함을 느낀 콰레스마는 무리뉴의 인테르로 이적하게 된다.

 

 

[포르투에서의 미친 활약으로 이번엔 정말 될줄 알았다....무리뉴도 살리지 못한 그...]

 

 무리뉴가 인테르에 새롭게 부임하며 4-3-3 전술의 윙포워드에 적임자로 그를 데려왔으나, 적응에 실패하였고 후보로 밀리게 되었다. 결국 출장을 위해 첼시로 임대를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도 역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인테르로 돌아왔다. 돌아온 인테르에서도 자리가 없었고, 결국 터키에 베식타스로 이적하였다. 그 곳에서는 포르투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예전만큼의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대표팀하고도 멀어져 갔다. 또한 부상까지 겹치며 슬픈 날을 보내다 결국 2013년 1월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그 곳에서 일년정도 뛴 후, 드디어 2014년 겨울 그의 고향 포르투갈의 포르투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왔다!!! 언제 부진했냐는 듯, 포르투와서 다시 에이스놀이중....!!]

 

 포르투로 돌아온 후 언제 부진했냐는듯 진짜 말그대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1월에 이적했기 때문에 후반기만 뛰었는데, 리그에서 12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으로 팀내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그의 활약은 특히 유로파 리그에서 빛이 났다. '빅 리그'에서는 약해지지만 예전부터 '빅 팀'만 만나면 펄펄 날았고, 큰 경기에 강한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로파리그에서 팀이 승승장구 하는데 1등 공신이 되었다. 16강에서 나폴리, 8강에서 세비야를 만났지만 전혀 밀리지 않고 플레이를 했다. 특히 세비야와의 8강에서는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원정에서 1:4로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콰레스마는 유로파리그 32강부터 8강까지 모든경기에 출전하였고 6경기에 4골 2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콰레스마를 뽑으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맨유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나니보다 콰레스마가 훨씬 낫다는 평가가 굉장히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엔트리에 뽑히지 못했으며, 파울로 벤투 감독은 콰레스마가 1년 반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기 때문에 팀워크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이유로 뽑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니는 그렇다 쳐도 알메이다, 포스티가, 에데르 등 이도저도 아닌 수준 낮은 원톱 공격수를 3명이나 데려간 것이 정말 이해가 안된다. 차라리 세명중 한명을 콰레스마로 대체하고, 호날두 원톱에 양날개를 콰레스마와 나니로 하는 편이 훨씬 성적이 좋았을 것이다. 벤투 감독은 저런 공격수를 쓴 댓가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고향으로 오기만 하면 월드클래스의 활약을 보여주는 콰레스마 덕분에 포르투 팬들은 굉장히 기뻐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3위를 차지하여 자존심을 구긴 포르투 팬들이지만, 콰레스마의 복귀로 다음 시즌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콰레스마는 등번호 7번을 굉장히 선호한다. 7번을 달지 못할경우 17, 27, 77 등 7이 들어간 번호를 고른다.

*콰레스마는 집시 출신이기 때문에 집시 국가대표팀에도 포함되어 있다. 집시 국가대표팀은 본 월드컵에는 참가할 수 없고 NF-보드에는 참가할 수 있는데 NF-보드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으로는 그린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이나 서사하라, 티벳 축구 국가대표팀 등이 있다.

 

FC포르투 이적시장 현황

 

포르투는 지난시즌 3위의 충격 때문이었는지, 이번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다. 비록 이투르베, 페르난두, 푸실레, 이즈마일로프 등이 이적하였지만, 그 못지않은 폭풍 영입으로 그 빈자리들을 매우고 있다.

 

- 히카르두 -

우선 포르투갈 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골키퍼 히카르두의 영입과 터키 국적의 시난 볼라트 골키퍼의 임대복귀이가 있다. 에우톤의 부상과 파비아누의 기복으로 골키퍼에 불안감을 느낀 포르투는 히카르두와 볼라트의 가세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로스터에 4명에 키퍼를 올릴 팀은 없기 때문에 저 네명 중 한명은 떠날 것으로 보인다.

 

- 다니엘 오파레-

푸실레가 계약 만료로 이적을 함에 따라 풀백이 필요했는데 마침 좌우측 모두 가능한 다니엘 오파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였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출신으로 뛰어난 스피드가 장점이다.

 

-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

이번 여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서 활약한 인디를 영입했다. 맨시티로 떠난 망갈라의 대체자로 콜롬비아에 발란타와 슈투트가르트에 리디가 등이 거론되었지만, 결국 인디를 영입하였다.  왼쪽 풀백까지 소화 가능하니 굉장히 유용한 자원이 될 듯 싶다.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훗날 성장하여 '거상' 포르투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투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언어적으로도 문제 없을 것이며 곧 바로 적응 할 것으로 보인다.

 

- 홀란두 복귀-

오타멘디-홀란두 센터백 라인으로 유로파 리그를 제패했던 그 홀란두가 인테르로의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러나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떠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게 된다면 좋은 자원이 될 것이다.

 

- 올리베르 토레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뛰어난 유망주인 토레스를 임대 영입했다. 번뜩이는 재치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가졌으며, 포르투 중원에 유용한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드리안 로페즈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부터 아드리안 로페즈를 완전영입하였다. 지난 시즌 비록 서브로 대부분 경기를 소화했지만, 그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경험으로 많은 성장을 했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센터 포워드 뿐만 아니라 양쪽 측면까지 소화 가능하니 굉장히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다.

 

- 크리스티안 테요 -

바르셀로나로부터 테요를 2년 임대에 완전이적 옵션을 걸어 데려왔다. 분명 뛰어난 선수이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워낙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넘처나기 때문에 테요가 그 벽을 뚫긴 어려웠다. 테요 역시 바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포르투의 측면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 야신 브라히미 -

지난 시즌 라리가 드리블 성공률 1위에 빛나는 야신 브라히미가 포르투에 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드리블을 활용한 플레이 메이킹을 주로 하며, 포르투 2선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인데, 콰레스마와 좋은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

 

폭풍 영입을 하고 있는 포르투지만 2선자원, 특히 측면자원이 너무나 많다. 분명 누군가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데 콰레스마는 아니길 바란다. 포르투는 다음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두터운 선수층이 필수 적이며 아주 적절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 다음시즌 포르투와 콰레스마의 선전을 기대한다.

 

 

[이 골을 보고 반해버렸다]

 

 히카르도 콰레스마는 필자가 중학교 때부터 정말 좋아하던 선수이다. 콰레스마는 작은키에 스피드도 빠르지가 않은 편이지만 놀라운 센스와 드리블, 킥 능력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이다. 키가 작고 스피드가 느린 편이었으며, 화려한 개인기와 여러가지 기교한 트릭을 사용하길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콰레스마가 가장 좋은 롤모델이었다. 하지만 그를 너무 닮은 것일까? 반에서 또는 친한 친구들끼리 할때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가 잘되는데 반해 잘하는 친구들과 한 팀을 이루면 긴장이 배로 되며 약간 주늑들과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지 못했다. 반이나 친한 친구들끼리 할 때에는 내가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창의적인 플레이가 잘 나오지만, 큰 물에가면 패스 주기 바쁘다. 따라서 나는 콰레스마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그에게는 우리반 같은 포르투가 정말 편할 것이다.

 또한 그는 UCC스타라는 별명이 있다. 그의 스페셜 영상만보면 월드클래스인데 실상 경기에선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기복이 심할 뿐만 아니라 화려한 플레이를 즐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영상으로 만들거리가 정말 많다. 경기중에 화려한 개인기들, 라보나킥, 아웃프런트킥 등을 즐겨하며, 잘되는 날은 상대팀을 박살낼 정도로 날아다니지만, 안풀리는 날에는 개인기만 보여주다 끝나며, 그마저도 막힐 때가 많아 보는 사람들에게 답답함을 안겨줄 때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의 그러한 화려한 플레이에 반했고, 어린 시절부터 라보나 킥과 아웃프런트킥을 연습하게 만들어 현재도 유용하게 잘 써먹고 있다. 상대 수비수를 농락하거나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엔 정말 최고의 기술들이다.

 항상 빅 클럽에 갈때마다 응원하며 지켜보지만 매번 실패해서 안타까웠던 콰레즈마, 특히 터키로 간뒤로 소식조차 뜸해지고 알 힐랄까지 갔을 땐 정말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끝났구나 싶었는데 다행이 1년만에 포르투에와서 다시금 좋은 활약을 펼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앞으로 그냥 어디 안가고 포르투에서 에이스 놀이하며 선수경력을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고, 더 바라는게 있다면 유로 2016에서 대활약 하여 그동안 풀지 못한 국가대표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

 

히카르도 콰레스마 스페셜

 

- 역대 활약상 -

 

 

 

- 2014년 포르투 복귀 후 활약상 -

 

 

- 오직 콰레스만 갖고 있는 아웃프론트킥(Trivela) 스페셜 -

 

 

 

- 라보나(Rabona) 스페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