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로베르토 만치니의 논문 'IL TREQUARTISTA'의 한국어 번역본입니다.
코베르치아노 연수를 한 감독들의 논문 중에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빈첸초 몬텔라의 논문도 유명한데 알레그리의 논문은 이글루스의 Stretford End님께서 한국어로 번역하셔서 많이 알려졌는데 오랜만에 만치니의 논문을 찾아 보니까 한국어로 번역된 글이 있더군요.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번역본 출처: '[로베르토 만치니 논문] :: 트레콰르티스타 (IL TREQUARTISTA)' - Daum 카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으아, 문어 괴물이다님 글
원문: IL TREQUARTISTA (Roberto Mancini, 2001)
안녕하세요. '으아, 문어 괴물이다'입니다.저번 알레그리 감독의 '미드필드 진영에서 3미드필더의 특징'에 이어이탈리아 감독 논문편 2탄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트레콰르티스타"입니다.이번 번역은 만치니 감독이 01/02 코베르치아노 감독 연수 과정을 거치면서 작성한 논문입니다.
지금 읽지 않으시더라도 잠이 오지 않을 때나 아침에 등교 또는 출근하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레콰르티스타(IL TREQUARTISTA) - 로베르토 만치니
트레콰르티스타는 팀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 선수인가?
"축구 문화"적인 관점에서 보자:
트레콰르티스타는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독특한 특성이 있는 선수를 말한다.
- 상대 수비에 대한 뛰어난 탈압박 능력
- 뛰어난 기본기와 이를 응용할 수 있는 좋은 퀄리티
- 예측불가능함
-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수가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
- 드리블과 개인플레이하는 경향
- 소극적인 수비 가담
"포지션"적인 관점에서 보자:
트레콰르티스타는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드 라인 사이와 그 중심지역에 위치한다.
지코, 플라티니와 마라도나는 지난 축구사에서 20-25년간 이 역할을 부여받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90년대에 이 역할을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감독들은 "10번"의 역사적인 특징을 자주 희생시켰는데, 팀의 밸런스를 보호할 필요가 있어서였다.
이론적인 이유 또는 "재능있는 선수"들의 결여로 이러한 선택이 이루어졌는지는 알기 어렵다. (수 년간 피지컬을 이용한 축구가 유행했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불꽃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오늘날 들어서 많은 팀들이 트레콰르티스타를 중심으로 팀을 조직하고 있다. (예로는, 브레시아와 유벤투스)
그러나, 이 역할은 중요한 진화 과정을 거쳐왔다. 나는 지단, 히바우두, 후이 코스타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역할"에 최고인 다른 선수들은 과거와의 선수들과는 매우 다르다고 생각했다. 반론의 여지가 없는 테크닉과 볼을 빼앗을 때 좀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피지컬 조건이 좋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 "새로운 트레콰르티스타"의 다른 피지컬적 조건은 사용가능한 공간의 감소로 이어졌고, 상대방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좋은 피지컬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에선 "테크닉"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았기 때문에, 플레이메이커조차도 피지컬 축구를 받아들여야만했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 축구에서 트레콰르티스타가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급격하게 어려워졌다. 특히나 중하위권 팀에서 트레콰르티스타를 포기하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각 포메이션 마다 선수들 대부분은 개인의 특성이 남아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에서 "10번"이 팀을 도와주기 수월해졌다.
트레콰르티스타 역할의 통계학적 정의
만약 트레콰르티스타의 역할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좀 더 객관적으로 정의하고 싶다면, 선수를 좀 더 적절하고 그들의 위치를 정의하기 위해 다음 8가지 중 각각의 역할에 관련된 통계적 조사를 사용할 수 있다. (골키퍼,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중앙 공격 미드필더 또는 트레콰르티스타, 세콘다푼타, 프리마푼타)
이러한 통계는 경기 중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플레이할 때 위치했던 장소, 즉 밀도를 보여주고 있다. 각 경기마다 선수들은 맡은 역할을 통해 경기에서 주인공이 된다. 시즌이 끝날 때쯤엔, 시즌 중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플레이했던 위치를 알 수 있는 평균밀도를 계산할 수 있다.이러한 방법으로 선수들에게 역할을 맡기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모델에 부합되게,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트레콰르티스타의 카테고리로 포함된 11명의 선수들을 분류하였다. (이들은 적어도 플레이한 시간 중 1/3은 이 자리에 뛴 선수들이다.)
포메이션 중 트레콰르티스타는 어디에 들어가야하는가?
트레콰르티스타는 주어진 위치에 항상 포진해야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경기 중(또는 시즌 중)에 팀의 전술은 자주 바뀌며, 트레콰르티스타의 특징은 다른 측면을 갖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갖추고 경기하는 많은 팀들이 3-4-1-2 포메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볼로냐, 파르마, 인터밀란, 비첸자)
유벤투스나 피오렌티나 같은 팀은 4-3-1-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포메이션은 빠른 발을 가진 매우 좋은 측면 수비수들과 매우 역동적이며 활발한 수비가담을 해야하는 3미드필더를 필요로한다.
전통적인 4-4-2를 사용하는 팀들은 공격쪽으로 지원하기 위해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선수를 두고 있다. (라치오의 베론)또한 트레콰르티스타는 원톱과 함께 배치되어 플레이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피오렌티나, 라치오, 브레시아도)
우리는 이미 공격쪽인 부분에서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미드필더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또한 그들은 수비해야하는 부분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 인테르의 레코바, 밀란의 레오나르두와 아탈란타의 모르페오가 이 경우에 속한다. 로마의 경우엔 명확하다. 토티는 트레콰르티스타보단 좀 더 세콘다 푼타처럼 경기하며 가상의 세콘다 푼타(델베키오)는 왼쪽 측면 뒷쪽에 자주 위치해있는다.
다양한 시스템에 포함된 개인들의 특징을 트레콰르티스타는 동료와 상대편이 움직이는 곳에 따라 공을 어디로 보내야하는지 알고 있는 아티스트다. 이들은 360도의 시야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 그들은 공격전개시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어떻게 움직이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트레콰르티스타는 필드 위에서 무엇을 하는가?
전에도 언급했듯이, 트레콰르티스타에 속한 선수들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이제부터 당신은 이러한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해야한다.
공격 형태(FASE OFFENSIVA)
일반적으로 내가 생각하기엔, 트레콰르티스타는 최고 수준의 테크닉을 갖추고 있어야하며, 빠르고 단단해야하며, 뛰어난 전술적 지능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선수들은 "안전"해야하며, "수적 우위"를 점해야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은 예측하지 못한 번뜩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다양한 방법으로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이미 봤던 것처럼,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은 미드필더 라인과 포워드 사이의 중앙 지역에 위치하려고 한다. 짧게 또는 중간 정도의 길이로 수직적으로 이동하며 공간을 찾아 들어간다. 그들은 밀집된 공간에서 비워진 공간으로 찾아들어가려고 한다. (특히 중앙 지역에서 공이 돌리고 있을 때) 트레콰르티스타는 상대방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공간에서 공을 받지만, 사실,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트레콰르티스타는 적의 수비진 뒤에서 공을 받기 전에, 본인 주변의 전체적인 상황을 이미 읽고 있어야한다: 홀로 움직임을 가져갈 때 멈춘 후 빠르게 돌아설 수 있어야한다.
이렇게 냄새를 맡고 찾아들어가는 능력이 있어야하는 이유는 마무리를 짓기 위해 최고의 방법을 찾아야하고 지체없이, 정확하게 선수들에게 공을 건네주기 위해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읽어내야하기 때문이다.
트레콰르티스타들은 어시스트의 주인공들이며, 동료들에게 득점(또는 슈팅)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전체 팀 어시스트 비율 중 그들이 만들어낸 평균 어시스트 비율은 트레콰르티스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두 가지의 유용한 지표가 된다. 팀이 만들어낸 어시스트 중 트레콰르티스타가 기여한 정도는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 역자 주: Assist는 알고있는 어시스트의 개념보단 '경기당 키패스의 수'로 보는게 알맞으며, media는 평균, incidenza는 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앞으로 나오는 어시스트의 뜻은 어감상 그대로 두되, 독자분들이 경기당 키패스로 해석해주시기 바랍니다.)
바죠(브레시아 전체 어시스트 중 33.7%)와 피를로(32.2%, 플레이한 시간에 비해서)는 비슷한 동료들과 기술적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플레이한 팀에 비교하여). 가장 효과적인 선수들은 후이 코스타와 지단이었다.
트레콰르티스타가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다른 방법은 측면에서도 일어난다. 그들은 볼 컨트롤에 대해 자신있어하고 능숙하다. 이것이 볼을 소유하는 평균적인 방법이다: 공간에 벽을 쌓고 있으면 제한이 되므로 측면에 위치한 트레콰르티스타는 스킬이 뛰어나야하고 상대편으로부터 해법을 찾아야한다.
오른쪽에선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이동하며(왼쪽에선 반대로) 중앙으로 돌아와야한다. 그리고 크로스, 로빙패스, 쓰루패스로 인한 침투 등의 형태로 어시스트할 수 있어야한다.
측면에서 뛴 "10번"의 태도와 기량을 갖춘 선수가 크로스 부분에서 하단에 위치한 것은 흥미롭다. 이것과 관련하여 보면, 스타팅 포지션(필드 중앙)과 크로스를 수행한 횟수와는 관계가 없으며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다.
(* 역자 주: 크로스 횟수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표입니다. media는 평균 갯수, incidenza는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자울리와 미쿠는 측면에서 공을 자주 소유하고 있었지만 크로스 부분에선 하단에 위치해있다. 트레콰르티스타가 맨마킹을 당하고 있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를 보자. 이 때 트레콰르티스타는 공을 받으러 뒤로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의 재능이 되도록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행동은 공의 점유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공격수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기도 한다 (아메리칸 풋볼의 쿼터백처럼). 이것이 깊숙하고 빠르게 침투해 들어가는 한 명 또는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트레콰르티스타와 같이 두는 이유다.
명백히 다른 점들도 나타난다. 지단 또는 로카텔리와 같은 선수들은 롱볼에 의존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패스하거나 드리블하는 것을 선호한다. 피오레와 베론 같은 경우엔 롱패스를 선호했다.
(*역자 주: DISTRIBUZIONE PALLE GIOCATE = 볼 배급 유형, Filtranti pallonetti = 침투 로빙, lunghi=롱볼)
트레콰르티스타는 드리블을 통해 숫적우위를 만들어낼 줄 아는 선수다. 이러한 선수들은 모든 상황에서 냉정함을 유지하며 자신감이 넘친다. 또한 그들의 기술은 상대와 마주친 복잡한 상황을 끝내버릴 능력이 있다. 통계수치의 평균을 보면 팀의 21.4%를 담당하고 있으며 후이 코스타는 효과적인 볼 캐리어였다.
(*역자 주: 한 경기당 드리블 시도 횟수,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표)
선수들의 특징을 정의할 매우 유용한 지표가 있다. 상대와 마주쳤을 때 "영리한 숏 패스"와 드리블을 즐겨하는 선수들로는 자울리, 로카텔리와 코짜가 있다. 이미 앞의 롱패스 표에서 살펴봤듯이 상대와 가깝게 마주쳤을 때 패스를 하는 선수로는 베론이 있다. 그의 공 소유시 드리블 비율은 4%가 되지 않으며, 자울리는 11%를 보이고 있다.
(*역자 주: 공 소유시 드리블 시도 비율을 나타낸 표)
때때로 이러한 선수들은 스스로 결정짓지 않는다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여기 트레콰르티스타에 대한 민감한 문제에 대해 결론을 짓기 위해 마무리/어시스트의 숫자를 비교한 유용한 지표가 있다.
역자 주: 키패스(assist)/마무리(finalizzazioni) 분포를 나타낸 표)
표를 봤을 때, 11명의 선수 중 코짜가 가장 "이기적인" 선수였다. 이 포지션에서 어시스트의 숫자보다 마무리한 숫자가 2배가 넘었다.
셰도르프와 로카텔리는 스스로 결정짓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정적인 단계에서 트레콰르티스타들 역시 깊숙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상대 미드필더 라인 뒤, 즉 상대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에 위치한다. 또는 수직적으로 낮게 또는 높게, 비워둔 공간을 깊숙이 들어가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트레콰르티스타들은 누구에게나 황금같은 기회를 제공하거나 기술적으로 뛰어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의도한 것을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그들이 재능과 자부심은 정지상태에서 뛰어난 킥 스킬을 보여준다. (로베르토 바죠, 베론, 지단을 보아라.)
몇 가지 포메이션에서 공격전개를 나타낸 그래프
수비형태(FASE DIFENSIVA)
우리는 트레콰르티스타가 최적의 포지션을 찾는 선수이며, 공격작업할 땐 좀 더 가속도를 내도록 하고 수비할 때 역시 같은 직관력을 가지고 가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트레콰르티스타의 경합 중 볼 탈취율은 평균 10-11% 사이였으며, 팀 내에선 전체 중 6%를 차지하고 있었다.
(*역자 주: 볼 탈취율을 나타낸 표, 평균, 팀내에서의 비율, 비교율을 나타내고 있다.)
두 측면 사이에 볼 탈취율이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서로 다른 그림에서 오른쪽에선 28%, 왼쪽에선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로 전술상에서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발견할 수 있었지만 (자울리, 코짜, 미쿠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전술적인 이유로 왼쪽 중앙에 위치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선수들의 유형은 중앙보다는 오른쪽에서 좀 더 편하게 플레이하는 특징이 있었다. (델 피에로가 어시스트나 슈팅을 한 후에 뒤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차단을 보여준 선수는 베론(라치오 전체 볼 탈취율의 7.9%)과 로카텔리(볼로냐 전체의 7.6%)였다.
수비 상황에서 기여한 선수의 정도는 전체 스틸 횟수의 비교 퍼센티지가 보여주고있다. 로카텔리는 가장 태클을 많이 하려던 선수(공의 25.2%를 탈취)였고, 반대로 미쿠는 제일 별로인 선수(9.6%)였다.
비교해봤을 때, 지단(4.9%)과 바죠(4%)는 이러한 유형에선 하위권에 위치해있었다. 트레콰르티스타가 더 공격적일 수록 볼 탈취율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 사실, 뒤로 돌아올 필요가 없는 이상, 까다로운 커버 과정에서 트레콰르티스타는 쓰이지 않는다. 볼을 빼앗긴 후에는 상대편의 속도를 늦추게 해야할 뿐 아니라(상대의 공격수와 마주쳤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적게 내주어야한다.) 동료가 빠르게 볼을 빼앗아올 수 있도록 플레이해야한다.
몇 가지 포메이션에서 수비상황을 나타낸 그래프?
나는 공격과 수비 간의 전환과정에서 트레콰르티스타가 최상의 포지션에 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의 역할은 오픈된 공간을 차지한 후, 그 또는 그의 동료가 공을 빼앗을 수 있는 공간을 내주는 것이다. 그의 목표는 마크당하지 않으면서 직관력을 가지고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하는 것이다. 그의 생각은 이러해야한다. "공을 빼앗기거나, 동료 또는 내가 데미지로부터 원상복귀 된다면 내가 공격을 할 수 있어야한다." 트레콰르티스타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위치해야한다. 패스에 관한 두 가지 경우에 따라 중앙에 위치하여 움직여야한다.
이 포지션에선 분명하게 마킹해야하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지만, 중앙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야한다. 트레콰르티스타는 상황을 즉시 반전시키기 위해 전술적 지능을 길러야한다. 필드 중앙에선 위험하지 않지만, 우리편 지역에서도 이러한 태도를 갖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상대 수비진들이 공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선 항상 이들을 방해해야한다. 트레콰르티스타는 두 명의 공격수와 함께 압박해야한다. 또한 이러한 경우에서도 전진된 위치에서 공을 빼앗기 위해 상대의 문제점을 빠르게 읽어내야한다.
그리고 트레콰르티스타는 신체적인 조건도 길러서 수비 시에도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해야한다. 아마 많은 볼을 빼앗진 못하겠지만, 상대방의 공을 빼앗으려는 시도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압박이 될 것이다.
감탄할 만한 전개
개인적인 경험
내 커리어는 아마추어팀의 유스부터 시작했고, 나는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사이의 포지션을 자연스럽게 여겼다. 13살 때, 나는 볼로냐에서 경기했고 트레콰르티스타의 역할을 학생때부터 수행했다: 동작을 취한 후로 득점을 만들어내고 직접 득점까지 하는 이 역할은 항상 나를 게임의 중심이 되기 해줬기 때문에 환상적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이 역할은 팀에서 항상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 제일 좋았다.16살 때, 세리에 A에서 데뷔했다. 운이 없게도, 볼로냐가 뛰어난 팀은 아니었고 감독 부르니치는 내게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부여했고 난 이에 대해 매우 유감이었다. 밸런스를 이루고 있으며 골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이러한 범주에 포함시켰다.
나는 9골을 기록했지만 볼로냐를 떠나서 삼프도리아로 이적했다. 그리고 향후 몇 년간, 트레콰르티스타의 역할로 뛰고 싶어하는 내 바람은 마침내 이루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고선 내 꿈은 새로운 감독님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 감독님에게 내 바람을 얘기했지만, 그는 일어나서 자리를 떠났다. 그리하여 내 꿈은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렸다.
이젠 더 이상 선수는 아니지만, 나는 커리어 동안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것에 매우 행복하다. 하지만 내 자연스러운 역할인 트레콰르티스타로 뛰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거라 생각한다. 불행히도 이러한 특징을 가진 선수는 확실한 특징이 있는 팀을 찾아야하지만, 무엇보다도 감독이 또한 선수의 타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알아야한다.
결론
팀은 경기를 조직해야하고 균형을 유지해야한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나는 항상 이러한 훌륭한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경기에서 많은 차이점을 만들어낸다.
- 필드 안에서나 밖에서나 책임을 진다.
- 기술적으로 부족한 동료들을 도와준다.
- 또한 시즌 동안 팀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 감독을 도와준다.
- 때때로, 감독을 열받게 하더라도 놀라운 기술로 관중들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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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이며 내가 가장 추구하는 포지션이고, FM을 통해서도 항상 구현하고자 하는 포지션이다. 어린 시절부터 델피에로, 토티, 카사노 등을 보면서 항상 동경하던 포지션이다. 굉장히 매력적인데 현대 축구에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 체력과 힘을 중시하는 현대축구에서 수비가담이 적고 비교적 테크닉을 가장 중요시하는 선수가 살아남기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축구에는 이처럼 경기를 뒤집고, 아름다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축구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축구의 아티스트 같은 이 포지션을 사용하는 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만치니 감독의 사례처럼 이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현대 축구에서 좀처럼 사용하지 않아 능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가 많은 것 같아 아쉽다. 나 역시 저 포지션에 가장 적합하고 저기에서 뛰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러나 아마추어 축구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것 같다...수비 안하면 욕엄청 먹는다... 그래도 끝까지 이 포지션의 고수할 것이며, FM에서라도 항상 저 전술을 사용할 것이다.ㅋㅋㅋ 너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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